오클랜드한인회장배 전국한인야구대회 이모저모

교민뉴스


 

오클랜드한인회장배 전국한인야구대회 이모저모

일요시사 0 2712 0 0


성황리에 마친 개회식.<?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당초 개회식은 2012 1 1일 새해 첫날에 진행하려 했으나, 새해 첫날은 대부분의 초대손님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되어 대회 둘쨋날인 1 2일에 진행되었다. 개회식에는 오클랜드한인회장과 부회장을 비롯하여 한인여성회, 재뉴대한축구협회등 여러 교민단체, 후원업체와 뉴질랜드야구에 관련된 협회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특히 홍영표 오클랜드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교민들의 건강과 친목 도모를 당부했고, 오클랜드를 방문중인 상해한인회장과 즉석에서 중-뉴 교민친선대회를 제안했다. 또한 오클랜드야구협회(ABA)의 크리스회장을 비롯하여 뉴질랜드야구협회(BNZ) 심판위원장, 오레와스포츠클럽회장등 한국인이 아닌 현지인들도 많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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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구, 시타

 

개회식을 마치고 곧바로 벌어진 히어로즈 대 자인언츠-마린즈 연합팀간의 경기에 앞서 시구, 시타 행사가 있었다. 시구에는 홍영표 오클랜드회장이, 시타에는 송승재 2Cheap 대표이사가 했다. 재뉴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평소 야구광으로 소문난 홍영표 회장은 멋진 투구폼으로 시구를 했고, 이에 화답한 송승재 2Cheap 대표이사의 시원스런 스윙에 많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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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회장의 시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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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에 나선 송승재 2Cheap 대표이사>

풍성한 시상식

 

이번 대회는 여느 대회보다 풍성한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요즘 교민경기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민화합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많은 후원업체들이 조금씩 정성을 모아 많은 선수들에게 상품과 기념품을 안길 수 있었다. 교민업체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야구협회(BNZ)과 오클랜드야구협회(ABA), 야구용품공급업체등에서 대회 사용구와 시상품등을 후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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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식으로 진행된 폐회식 장면>

 

특히 매경기마다 승리팀에서 두 명의 수훈선수를, 상대팀에서 한 명의 수훈선수를 선정하여 매경기 우수선수상을 결승전을 제외한 11경기에서 총 33명의 선수들에게 데일리베스트 기념상품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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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데일리베스트상을 수상한 히어로즈 선수들>

 

 

호쾌한 타격, 화려한 수비.

 

이번 대회는 특히나 화끈한 타격전을 많이 선보였다. 대회 첫 경기인 슈퍼스타즈와 자이언츠-마린즈 연합팀 간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두 개의 홈런이 나오며 대회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슈퍼스타즈의 조성환, 안재갑 선수가 홈런을 치며 경기를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지만, 저력의 자이언츠-마린즈 연합팀은 경기 후반 화끈한 화력을 펼치며 결국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경기가 명승부전이어서인지 대회기간동안 예측불허의 경기들이 펼쳐져 응원나온 가족들과 초대손님들의 갈채를 받았다.

 

경기의 하일라이트 순간 터진 홈런은, 홈런을 친 선수뿐만 아니고 응원단들까지도 기분이 후련해진다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스타즈의 조성환, 안재갑 선수가, 히어로즈에서 제이슨, 퀸튼 선수, 코위언즈의 료타선수, 그리고 코리언즈의 최한준 선수가 홈런을 때려 홈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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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홈런상을 받은 히어로즈의 제이슨선수>

 

그리고 고비때마다 멋진 수비가 터져 나와 수준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미기상을 수상한 자이언츠-마린즈팀의 이영선수는 2루수로 출장하여 그물과 같은 수비로 무결점 수비를 선보였고, 특히 히어로즈와의 준결승전에서는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를 두번이나 선보여 모두들 놀라게 했다. 또한 결승전을 펼친 코위언즈와 히어로즈는 양팀 모두 실책을 기록하지 않은 수준높은 경기를 펼쳐 경기를 관람했던 홍영표회장을 비롯한 초대손님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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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비를 선보이며 미기상을 수상한 이영선수>

 

 

대회 최고의 MVP?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상(대회MVP)은 히어로즈의 황순호 선수가 받았다. 황순호 선수는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예선 3차전과 결승전에 등판 9이닝동안 비자책 1실점하는 빼어난 투구로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차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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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히어로즈의 황순호 선수>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MVP를 꼽으라 하면 바로 공로상 수상자들. 공로상은 자이언츠-마린즈연합팀 소속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기간중 기록원을 자청하며 본부석을 지킨 손의태 선수와 개회식후 전체 선수단에게 불고기 백반을 제공하고 대회기간중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원한, 자이언츠,마린즈,히어로즈의 어머니서포터즈”. 특히 손의태 선수가 속한 자이언츠-마린즈연합팀 선수들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온 코위언즈선수단의 픽업부터 시작하여 매일 새벽에 나와 구장을 정비하고 경기가 끝나면 운동장을 정리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수행에 1등공신으로 뽑는데 이의가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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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운동장을 정비중인 자이언츠-마린즈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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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후 전체 선수단이 먹을 불고기를 굽고 있는 어머니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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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중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자이언츠-마린즈선수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열정에 놀라고 실력에 놀라고.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과 응원단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받은 팀은 단연 크라이스트처치팀의 코위언즈. 크라이스트처치라는 지역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비행기표를 마련하여 선수단을 구성하여 참가하는 열정에 다른 팀들의 입이 벌어지게 하였다. 더구나, 크라이스트처치는 작년초의 지진으로 모든 이들의 안타까움을 받고 있는 도시, 그러나, 천재지변에도 굴하지 않고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은 물론 우리 교민들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대회 기간을 통해 보여 주었다.

 

그 열정 못지않게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야구실력. 지역적인 문제로 마지막까지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 4강에 올라 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들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력한 우승후보 전력. 11명밖에 되지 않은 선수단인지라 경기가 거듭될수록 다른 팀에 비해 체력의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4강전에서 오클랜드 리그 강팀인 코리언즈에 역전승하였으며, 결승전에도 히어로즈를 맞아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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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코위언즈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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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을 수상한 코위언즈 선수들>

[이 게시물은 technical님에 의해 2013-06-21 17:39:12 뉴스(뉴질랜드News)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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