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21)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21)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디모데전서 4:6~16>

할렐루야! 거룩한 주의 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예배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이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입니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영적인 아들과도 같은 디모데를 향해 보낸 목회서신입니다. 그래서 담겨진 내용을 보면, 디모데로 하여금 바른 목회자로 성장하길 원하는 기대와 함께, 어떻게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야 하는지에 관한 권면의 말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그럼디모데전후서는 목회자에게만 필요한 서신인가요?그 안에 담겨진 내용들은 모든 믿음의 백성들을 향한 권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마다 큰 자가 되고 싶어하던 제자들을 향해 마태복음 20장 2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따라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섬김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입니다. 겸손함으로 주를 섬기고, 또한 나와 함께 동역하는 성도들을 섬기고, 스스로는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 성도님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또한 모든 사람들 앞에서도 칭찬 받을만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우리가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경건의 훈련이 기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도 갖춰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냥 일꾼이 아니라,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 갖춰져야 할 것이 있는데, 일반 사람들에게 인성이라고 한다면, 우리 믿는 자에게는 경건입니다. 경건의 훈련이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육적인 건강을 위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경건의 훈련은 더 중요합니다. 왜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다시 말해 육체적인 건강을 위한 운동도 유익한 것이지만, 경건의 훈련은 범사에, 모든 일에, 금생과 내생까지 유익합니다.그렇기에 경건의 훈련은 필수입니다. 그럼 어떻게 경건의 훈련을 하나요?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렇게 주일마다 예배드리는 것 자체가 경건의 훈련입니다.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특별히 선교회에서 이번처럼 바자회 준비하고, 위해서 헌신하는 것도 경건의 훈련입니다. 또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를 돕는 것,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도 경건의 훈련입니다. 이를 통해서 내가 영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 이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세입니다.


이러한 훈련을 계속 해 왔으면, 경건한 모습이 보여져야 합니다.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 “경건의 훈련이 기본입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건 평생 훈련만 하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날마다 성장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경건의 훈련이라는 과정을 지내왔기에, 이제 경건의 능력이 내 삶에 드러나야만 합니다.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도 단계가 있지 않습니까? 첫 번째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갖고 회개함으로 죄 사함 받아 의롭다 여김을 받는 칭의라고 한다면, 그 다음에는 “성화”입니다. 거룩해져가는 단계,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 믿는 자는 모두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럼 경건의 훈련된 모습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경건의 훈련이 기본입니다. 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이 내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꾼은 일꾼인데, 좋은 일꾼이 아니라, 나쁜 일꾼 되는 겁니다. 그리스도예수의 나쁜 일꾼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아니라, 악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싸우고, 욕하고, 다투고, 분란을 일으키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아주 큰 칭찬을 받습니다. 사탄 마귀에게 말이죠. 경건의 훈련이 되지 않은 그리스도의 일꾼은, 도리어 사탄마귀의 큰 일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남을 실족하게 하죠. 연자맷돌 예약입니다.


경건의 훈련이 기본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헌신으로 날마다 경건에 이르도록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경건의 모양과 능력을 갖추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서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교회에서나, 세상에서나,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디모데는 바울에 비하면 아직 목회적인 경험이나, 나이나, 신앙의 연륜이나 모든 것이 다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교회의 장로나 신앙의 연륜이 있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경험도 부족했기에, 그런 디모데를 향해 “오히려 더 잘해서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사랑의 마음으로 권고하는 것입니다.우리 모든 성도님들 역시 믿음을 가진 자로서, 신앙인으로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로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으로서 살아갈 때에, 언제나 본이 되는 모습을 가져야만 합니다.어느 날부터인가 교회가 세상에서 욕을 많이 먹습니다.세상에서 기대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기준치가 아니라, 좀 더 상위에 있는 삶, “우리랑은 좀 달라야 하지 않냐?” 그런 기대감이 있는데,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니까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도 디모데에게 권고합니다. “네가 목회자니까, 사람들이 더 기대하는 것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힘들어도 더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15절에 말씀합니다.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성숙함은 나이만 많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에서도 그런 말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나이 많은 사람은 많은데, 어른은 없다.”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되는 게 아닙니다. 성숙함을 드러내지 못하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절대로 어른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성숙함으로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나이는 연소할지라도, 영적인 성장을 통해 성숙한 모습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믿음의 백성들 역시, 그런 모습으로 잘 성장하도록, 성숙하도록 경건의 훈련을 하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언제나 어디서나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목회자만 본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장로님만, 권사님만, 집사님만, 직분자만 본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믿음의 백성들은 다 세상에서 믿는 자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게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이러한 책임감을 가지고, 믿음의 본이 되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으로 쓰임 받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일에 사사건건 따지고 드는 사원이 있었습니다. 이 사원은 능력도 출중하고, 스펙도 아주 좋고, 일처리도 똑부러지게 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나 사사건건 따지는 그 습관 때문에 사람들과의 갈등이 많이 있었습니다.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편 지혜로운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김윤나씨가 지은 [말그릇]이라는 책이 있습니다.그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무심코 던진 말이라도 일단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사람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다. ‘그렇게 할거면 그만두라.’는 상사의 말에 밤잠을 설치고,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는 한 마디에 힘이 나서 두 팔을 걷어 부친다. 그만큼 말은 사람을 들었나 놨다 할만큼 힘이 세다.”나는 기억조차 못하는 그 말 한마디가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고, 누군가를 죽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제가 경건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 야고보서 1장 26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참된 경건은 말조심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똑똑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요? 말그릇이 좋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섬기는 자입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자가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입니다.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주님만 영광 받으옵소서.” 

  

이를 위해 필요한 기본은 경건의 훈련입니다. 여기에 본이 되는 삶을 더해야 합니다. 나아가 말과 행동과 모든 삶에 지혜로운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복음의 확장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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