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호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정영남 화백' 회장으로 선출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남향우회는 5월5일(금) 한인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는 제3대 조금남 회장에서 제4대 정영남(화백) 회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향우회 모임이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사회는 이관옥 변호사(사무총장)가 맡아 진행했으며 식순에 맞춰 개회 선언 및 국민의례가 있었으며,제4대 정영남 회장에게 임명장이 수여되었으며,조금남 전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정영남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그동안 대를 이어 호남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 돕고 단합하여 지금까지 향우회를 이어온 데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는데,마침 같은날 101세 생일을 맞으신 최남규 원로 향우님께 특별히 축하와감사의 말을 전했다.또한 생일 선물로 즉석에서 묵화로 휘호를 써서 증정했는데,그 장면은 그곳에 모인 향우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이날 2대 호남 향우회 회장을 맡았던 박성훈 전 회장은 최남규 원로 향우님을 모시고 직접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향우에게는 매우 상징적인 장수의 본이 되었음을 어필했다.또한 축하해 주는 향우들을 향해 직접 나오셔서 감사를 말을 전했는데, 101세가 무색하게 또렷한 음성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나이가 들수록 고향과 어머님이 많이 생각나신다며,즉석 답례로 고향의 향수가 담긴 노래로 화답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호남 향우 총연합회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호남인들로 결집된 향우 모임이다. 2017년부터 매년 호남지역 우수 청소년에게 고향사랑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지금까지 총 428명에게 2억 14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매년 10월4일~6일은 ‘세계호남인의 날’로 정해놓고 전 세계에서 약 300명정도가 한국을 방문해 전라북도와 남도를 번갈아 가며 방문지를 정해 놓고 장학금 전달식 및 향우모임을 이어갈 것이다.올해 모임은 전라남도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9월에 미디어 지면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