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에 빛난한국음식과 한국문화의 현주소는?

교민뉴스


 

와이카토에 빛난한국음식과 한국문화의 현주소는?

일요시사 0 764 0 0

4월22일(토) 10시30분부터 3시까지 링크 커뮤니티 센터(4 TeAroha St, Hamilton)에서 진행된 Waikato Welcoming Korean Food Festival에 500명이 넘는 와이카토 현지인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와 케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김성곤 이사장)과 해밀턴 시청(Paula Southgate 시장)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음식과 우리 문화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쾌거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1부 김성준, 박성현 대학생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양 국가 제창에 이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화를 즐기기 위해 발걸음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정미 와이카토 한인회장이 따뜻한 환영 인사를 나누었다. 이준호 오클랜드 영사는 ‘한식은 한민족의 오랜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뉴질랜드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식을 소개하게 돼 기쁘고, 이번 행사를 멋지게 준비한 와이카토 한인회가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해밀턴 시청의 Jovi Abellanosa는 시청의 커뮤니티 후원금으로 이루어진 와이카토 첫 번째 한국 음식 축제에 온 것을 환영하며 모인 분들에게 다양한 한식을 맛보도록 소개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와이카토 한인들을 응원하는 축하 영상을 국회의사당 앞에서 찍어 보내주었고, 멜리사리 국민당 국회의원과 폴라해밀턴 시장 및 국회의원들은 참석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개회식에 이어 오클랜드에서 내려온 한국문화예술협회(KCS 회장 공재형)는 케이팝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부채춤, 화관무, 가야금합주 그리고 아리랑 합창 등 훌륭한 공연을 펼쳐주어 와이카토 시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데 한몫을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김치 만들기 시간이 되어 우리김치 송영이 김치 장인을 소개할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나왔다. 송영이 김치 장인은 김치의 종류가 몇 종류나 되는지 깜짝 퀴즈를 내어 집중 시킨 후, 차근차근 김치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치 종류가 336 가지나 된다는 소리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전 예약한 100여명의 사람들이 2회에 걸쳐 김치를 만들었는데, 처음 김치를 버무려본 현지인들은 김치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건강식품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하며 한 포기 한 포기 속을 넣으며 재미를 더하였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점심시간은 한식으로 차려진 잔칫상 같았다. 불고기, 제육볶음, 비빔밥, 모듬전 등의 밥 종류뿐 아니라 떡볶이, 호떡, 붕어빵, 달고나 등의 간식 그리고 시식으로 준비된 삼겹살, LA 갈비 등은 인기 만점이었다. 이외 반찬코너에서는 다양한 반찬이 판매되었고, 간식 뽑기로 상을 탄 분의 환한 미소도 보였다. 

   

아침부터 시작된 체험 코너에서는 한국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폴라로이드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국의 서예 및 사군자 체험을 할 수 있었고 투호 및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도 진행되었다. 왕과 왕비 옷을 입은 조비 부부는 무대를 한 바퀴 돌며 흡사 본인들이 왕과 왕비가 된 듯 한국문화체험에 기뻐하여 즐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체험과 놀이를 즐긴 후 2시부터 와이카토 한인들이 준비한 2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부부가 함께한 이심전심 사물놀이 팀은 정말 멋진 우리의 소리로 장내를 가득 메워 칭찬을 받았다. 두 번째 K-Aunties 란 라인댄스 팀은 케이팝 노래에 맞추어 현란한 라인댄스를 추었는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게스트로 송영이 김치 장인의 연가와 내 고향 충청도 통기타 연주는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허예나와 아비의 케이팝 공연은 청소년들의 우상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정말 신나는 젊음의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제 기다리던 경품권 추첨이 있었는데 본인 번호가 불릴 때마다 함성이 들렸다. 후원해준 우리김치, 다모아 김, 골든초이스, 케이치킨, 364Health, 아토미, 오클랜드 영사관과 음식준비로 수고한 주사랑교회, 해밀턴 한인교회, 천사의집, 와이카토 실버 팀, 와이카토 한국학교와, 우리김치 팀, 그리고 오클랜드 한국문화예술협회 팀과 와이카토 공연 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준호 영사는 우리 동포 분들, 마오리, 중국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모여 김치를 만들고 한국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K-Pop, K-Drama뿐 아니라 K-Food가 또 하나의 문화적 가교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라고 전했다. K-Centre와 와이카토 한인회가 준비한 1회 한국 음식 축제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번 축제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해밀턴 시, 재외동포재단, 오클랜드 영사관, 음식을 준비한 단체, 공연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와이카토에 한국 문화를 공유해 주어 감사하다는 현지인들의 답례 인사에, 모두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와이카토 한국음식문화축제를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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