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우수한 성적 거둔 뉴질랜드 선수단
2022년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솟아라 울산' 이라는 구호를 내걸고18개국 2,295명의 해외 동포 선수단과 함께 울산 광역시 일원 64곳의 경기장과 타지역 9곳까지 총 73곳의 장소에서 열렸다. 재 뉴 대한체육회는 손조훈 회장과 최형엽 단장 인솔하에 임원과 선수 73명, 참관인 포함 총 77명이 뉴질랜드 대표로 참석했다.
약 10년동안 참가규모를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 769명, 임원 8천837명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9개 종목 (정식 46,시범3)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으며, 2019년 서울대회(18개국 1,1868명) 와 2014년 제주대회 (17개국 1,614명)에 이어 18개 나라에 사는 1천294명의 재외교포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 출전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세계적인 Covid-19 여파와 방역상황 그리고 갑자기 높아진 항공료 등을 고려해 볼 때 역대 최고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3년만에 재외동포들의 체전 참가가 가능해져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선수단들이 참가했으며, 뜨거운 관심속에 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뉴질랜드 선수단이 참가했던 종목은 골프, 볼링, 스쿼시, 축구, 테니스, 탁구 등 총 6개의 종목에 출전했으며, 경기결과 금메달1개, 은메달1개, 동메달6개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 동포 선수단은 검도, 볼링, 태권도, 스쿼시, 테니스, 탁구, 골프, 축구 등 8개 종목에서 더욱 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한편 18개 해외동포선수단 경기에서는 미국(금12, 은5,동9)이 100회 대회에 이어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일본(금7,은6,동6)으로 준우승, 인도네시아(금6,은8,동5)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 가장 빛난 별은 '수영천재' 황선우(19, 강원도청)였다. 지난해 고등부로 5관왕에 올라 최우선 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황선우는 올해 일반부로 출전해 금메달 4개를 거머쥐며 2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전국체전 해외동포선수단은 1972년 제53회부터 재미동포 선수단이 최초로 참가했으며, 2011년부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결성되어 전국체전 출전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내년 전국체전은 전라남도에서 열릴예정이다. 이날 폐회식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를 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전라남도 지사에게 전달했다.
탁구
- 탁구 금메달: 한종읍 (남자단식)
- 탁구 동메달: 한수진 (여자단식)
- 탁구 동메달: 한종읍, 한수진 (혼합복식)
골프
- 골프 은메달: 오승재, 브라이언리(남자 단체전)
- 골프 동메달: 오승재 ( 남자 개인전)
테니스
- 테니스 동메달: 유영진(남자복식)
- 테니스 동메달: 안길자(여자복식)
차 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