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수교 60주년 기념 음악회
9월 24일 저녁 7시 타카푸나 브루스 메이슨센터
남십자성예술단 등 200여명 공연단 풍성한 무대 펼칠 예정
오클랜드한인회는 오는 9월 24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타카푸나 브루스 메이슨센터(Takapuna bruce mason centre)에서 한뉴 수교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뉴 수교 60주년 기념 음악회는 남십자성 예술단, 뉴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이풀 오케스트라, 박세준 피아니스트, 기타앙상블, 샬롬 중창단, 익투스 중창단, 정시운 댄스 아카데미, 이현근&김도희 기타듀엣, 무지개 합창단, 휘나리 사물놀이 등 200여명의 공연단이 성대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우리 교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음악회에는 김인택 총영사, 원윤경 한인로터리클럽회장, 박성규 한인노인회장, 이관옥 KCS 한국문화예술협회장, 김미라 예명원장 등 초청 인사들이 참석해 기념 음악회를 축하하고, Counsillor Paul Young, Chris Darby, Shane Henderson, Anne Pala (Social inclusion of Women in Diversity) 등 정부 인사들이 자리해 한뉴 수교 6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공연된다. 우선, 조요섭 오클랜드한인회장의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휘나리 사물놀이로 첫 공연을 장식하고, 이어 남십자성 예술단의 공연과 무지개 합창단, 정시운 댄스 아카데미의 K팝 댄스공연, 조이풀 오케스트라의 ‘Amazing Grace, 그리운 금강산, 피가로의 결혼’ 등 울림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이현근&김도희 기타 듀엣이 유명 팝송 연주와 더불어 한국가요 ‘내 사랑 내 곁에’를 섬세한 기타연주로 선보인다. 이어 익투스의 ‘사공의 그리움, 걱정말아요 그대’, 그리고 박세준 피아니스트의 독주가 시작되고, 이후 샬롬 중창단, 기타앙상블, 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감동있는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클랜드한인회 조요섭 회장은 “우리 교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 게 어림잡아 15년만이다. 오클랜드한인회가 생긴 이래 두번째 교민 음악회다. 특히 올해는 한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음악하는 교민단체들 대부분이 참여해서 공연단원만 200명이 넘으니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이니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오클랜드분관 김인택 총영사는 “올해 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한인 문화예술단체들이 함께 모여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 우리 동포뿐만 아니라 많은 키위들도 참석해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의 프로그램 기획 및 섭외를 담당하고 있는 남십자성 예술단의 신현국 단장은 “그동안 한뉴 수교를 맺어오면서 문화와 무역 등 그 안에 교류했던 과정들을 올해 6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교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서로를 위로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십자성 예술단은 음악회에서 꼭두각시와 원반춤을 선보일 예정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타카푸나 처치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또한 한인 시니어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도 등대지기, 보리밭, 홀로아리랑을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으로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회는 한뉴 6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문화를 교류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를 넓히며 신뢰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호적인 양국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교민들이 오랜만에 음악회를 통해 덕담도 나누고 화합도 다질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 박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