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클랜드분관 '범죄예방 안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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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클랜드분관 '범죄예방 안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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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Kim 한인경찰 등 뉴질랜드 경찰 3, 각종 사건 대응방법 설명 

이준영 변호사, 렌트 분쟁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 조언

 


주오클랜드분관(분관장 김인택)에서는 오클랜드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범죄예방 안전 세미나는 오클랜드분관과 오클랜드대학 학생회(AKSA)가 협력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8 16일 오후 12시부터 두시간동안 오클랜드 대학교 경영대 강의실에서 오클랜드에서 거주하는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KOTRA, 한국교육원, 그 외 교육 관계자들과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인택 총영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이후 강사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본 세미나의 강사로 James Kim 한인경찰, Kevin Deng 경찰, Mariam Arif 경찰 등 뉴질랜드 경찰 3명과 이준영 형사법 전문 변호사가 법률 자문에 관한 강연을 했다.

김인택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오클랜드대학 학생회(AKSA)와 영사관, 주재국 경찰, 법률 전문가 등이 협력하여 오클랜드 거주 대학생들의 안전과 범죄피해, 그리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첫 공식행사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발표자로 나선 James Kim 한인형사는 성범죄와 관련된 사례를 전하고 많은 성범죄 중 음주로 인한 사고가 많고, 최근 들어 성범죄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 경찰 Kevin Deng은 최근 뉴질랜드에 도착한 학생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해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캠 사기, 음주, 운전, 마약 등을 꼽으며 이 같은 범죄에 노출됐을 경우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경찰(111/105) 신고방법을 알려주었다.

소수민족 담당 경찰인 Mariam Arif는 최근 아시안 혐오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피해사례를 설명하고, 피해를 당했을 시 대응 방법과 신고요령 등을 강연했다. 특히 아시안들의 신고율이 낮음을 언급하며 신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준영 형사법 전문 변호사는 강연에서 대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렌트 분쟁에 관한 대응방법과 신고절차를 설명하고, 폭력 및 여러 사건에 연루됐을 경우의 대응방법, 한국인 대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범죄예방 관련 사항과 최근 대학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범죄는 무엇인지, 그리고 뉴질랜드의 형사처벌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 학생들의 경우 음주운전을 특히 조심하고, 생각보다 마약에 노출되기 쉬우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관계 중에도 시간이 지난 후 상대방이 변심할 수 있으니 상호간 동의한 것에 대한 증거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렌트 계약 시 영어가 어려운 학생들은 한국어로 된 계약서라도 남겨둬야 한다면서 분쟁 시 구두로 계약한 조건들은 입증하기가 어렵다. 영어가 아니더라도 번역절차를 거치면 입증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렌트 분쟁 내용에 따라 어디에 신청하면 되는지와 신청절차, 신청비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본 세미나는 최근 국경 개방으로 유학생들이 재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오클랜드 내 흉기테러 및 마약, 성범죄 등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대학생들의 안전과 범죄예방 및 대응을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글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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