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39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할머님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동네 클라쓰 예능 프로에서
김수로& 이수근님이 준비한 할마인드 사건!
작은 체구의 할머님들이 스무 살 자신에게
보내는 사연을 엽서에 적고 그 사연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마음을 다해 속깊은 편지 내용에 울고
할머님들의 머리에 꽂은 리본을 보며 또 울었다.
좋은 세상 못누리고 일 만 했었던 그 어렵고 힘든 시절에도 어떻게든 가정을 이루고 지키셨고 ,
어떻게든 몸이 성할 때 쉬지않고 악착같이
일만 하셨던 할머님들이 . . . . .
'그때는 다 그랬어.'
' 설움 안받고 살았으면 괜찮다.'
눈물나고 참고 견딘 세월을 스무 살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웃으며 전하는 할머님들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
세월의 주름을 넘어 당연한 줄 알았던 당연하지 않은 '희생'
그렇게 희생하셨기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있는것 아닐까 !!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많은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느껴지는 큰감동은
슬프거나 안타까운 눈물이 아닌, 어르신들의 인생 그 자체의 무게가 느껴졌기에 가슴을 울리지 않았을까....
'오늘은 잘 놀았나? '
' 우리는 일한다.'
신랑 얼굴도 모르고 시집 온 순분할머님의 참 바보같은 인생& 스무 살 순분이를
오늘 밤 꿈속에서 꼭 만날것이다.
꿈 많았던 그 시절로 돌아 온 순분 할마이^^
젊음이 좋긴 하우~
참말로 곱고 고우이~
옛날엔 다 그랬어 !
실컷 놀다 갑시대이~♡♡
춘향골보다 더 깊은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시원한 수박 한덩이 대접하고 놀다 오련다.
할마니!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