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42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른 클라쓰 !
깍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불합리한 세상속에 사는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들여다보자.
<이태원 클라쓰>
이제 막 창업한 '단방'의 사장 박새로이가
거대한 프랜차이즈 기업 '장가'의 장대희 회장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고 마침내 창업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는 드라마다.
그 속에 사랑과 좌절과 복수 그리고 용서와 희망 , 자신만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에서 이 작은 거리 ,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신화!
드라마는 아버지와 아들 둘이서 사는 집에서
출발한다. 아버지의 회사가 있는곳으로 전학을 온 첫날 , 같은 반 친구가 괴롭힘을 당했고 그것을 묵인한 선생님,
말을 안들어 먹어 때린 박새로이로 인해 아버지는 회사에서 짤리고 새로이는 퇴학을 당한다.
학교를 꽉 쥐고 있는 '장가'라는 회사의 회장아들을 건드린 (?) 덕분에 아버지와 아들은 동시에 일터와 학교를 잃어버린다.
퇴학 후, 아버지와 아들은 술집에서 마주 앉았다.
아빠 : 어떤 이유로든 ,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어.
넌 오늘 잘못을 한 거고 벌을 받은거야.
아들 : 아빠는요? 아빠는 죄가 없는데 왜 퇴사를 해요?
아빠 : 네 소신처럼 아빠로써 지켜야 할 소신도 있는거지 !
지나가면 뭐든 추억거리야.
중요한 건 그런게 아니야.
소신있게 살자 ! 라고 가훈을 정했지만, 난 그렇게 못 살았지. 넌 나랑 달리 가슴펴고 살길 바랬어.
근데 오늘 보니,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아들!
술맛이 어떠냐?
'달아요'
오늘 하루가 인상적이었다는거야!!
아버지의원수를 갚기 위해 장사를 시작해서
원수의 기업을 넘어뜨리고 결국 그기업을 인수받게 되는 주인공 박새로이 .
'원하는 것만 하며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우리 모두는 타인의 말에 길들여져 자신의 가치관을 '현실'이라는 장벽에 타협해서 살아가고 있다.
정해진 틀에 맞추는 것이 어른스럽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고집과 객기로 똘똘 뭉친 주인공 박새로이,
단단하고 거침없는 그의 행보가
"소신에 댓가가 없는 삶"을 타협했을,
아니면, 여전히 그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카타르시스와
강한 자극을 맛보길 바라며 드라마<이태원클라스 > 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