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세준, 정기 독주회로 환희와 감동 선사

교민뉴스


 

피아니스트 박세준, 정기 독주회로 환희와 감동 선사

일요시사 0 992 0 0

  

 

피아니스트 박세준 씨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지난 3 20일 타카푸나 The PumpHouse Theatre에서 열렸다.

리사이틀 1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1발트슈타인과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 4(Musical Moment No.4) 등이 연주되었고, 2부에서는 박세준 씨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그간 갈고 닦은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게스트로 초청된 색소폰 연주자 오명열 씨와 팝피아니스트 김재훈 씨의 연주도 함께 마련되면서 공연장은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찼다.   

오후 230분부터 두시간 동안 열린 이번 공연에는 90여명의 관람객들이 박세준 씨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했다. 입장료는 도네이션으로 진행됐다.

한편, 박세준 씨는 서번트 증후군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쇼팽과 베토벤의 독주곡을 악보없이 통째로 외워 연주하는 천재성을 보이면서 더욱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박세준 씨의 부모님은 지난 2002년 아홉 살이 되던 해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주기 위해 뉴질랜드에 정착했다. 다섯 살때부터 쳤던 피아노는 뉴질랜드에 와서도 이어졌다.  체르니 40번 중간을 칠 정도의 수준이 되었을 즈음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고 있는 Helen Park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 천재성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때론 힘든 면도 많았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악보를 해석하고 통째로 외우는 능력은 대단했다. 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온종일 연습을 하고 노력한 끝에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까지도 해마다 크고 작은 공연을 마련해 감동을 선사하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고, 오래 전부터 키위성당에서 반주 봉사를 꾸준히 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몇 해전부터는 유튜브에 연주 동영상을 올리며, 많은 이들이 장애를 극복하며 매사 열심히 노력하는 박세준 씨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user/bellahan65/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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