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뜨겁게 달군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발 열려..

교민뉴스


 

겨울을 뜨겁게 달군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발 열려..

일요시사 0 971 0 0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6월 29일(토),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 주관 2024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벌이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과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회장 홍승필)의 후원으로해밀턴 챠트웰 연합교회(126 Comries Rd. Chartwell. Hamilton)에서 500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당일 하늘은 흐렸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행사장 마당에 들어서면 빨강 파랑 청사초롱이 가볍게 흔들리며 행사를 알리고 있었고, 음식 판매하는 사람들의 음식판매대가 행사장 안 주위를 빙 둘러 있어 오늘 행사의 긴박감을 말해주고 있었다. 


10시 케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장제훈김래희 님의 멋진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먼저 고정미 한인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한인회가 마련한 잔치를 모두 즐기기를 바란다며 이어 수고한 한인회 임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했다.  멜리사리 소수민족부 장관은 메시지로 와이카토 케이 페시티발 축제에 축하를 전해왔고, 오클랜드 김태찬 영사는 와이카토 한인회에서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어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현재 시의원인 팀 매킨도시는 해밀턴이 다민족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라며, 한인들의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다민족들이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와이카토 다민족 협의회 라빈다 파워 회장은 한인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고 다민족이 힘을 합쳐 일한다면 더 풍성한 해밀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뉴우정협회 리차드 로렌스 공동회장은 오늘 한국음식을 많이 판매하는데 그 중에서도 김치는 꼭 맛보아야 한다고 말해 한인들과 외국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내빈들의 축하인사에 이어 차성욱설옥금 부부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와 송영이 씨의 아름다운 노래, 옥승아 씨의 부채춤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이어 한인회 임원 및 일반 참여자들의 한복패션쇼가 있었는데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한복과 함께 우아한 걸음걸이와 미소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자유롭게 준비된 약 30여가지의 한국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행사장 강당은 사람들로 가득 차 지나다니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정말 케이 푸드의 인기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김치 시연회가 열린 김치판매대에서는 축하인사를 하던 사람들이 하얀 장갑을 끼고 절인 배추에 속을 넣고 김치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다니며 원하는 음식을 사와 의자나 테이블에 앉아 친구나 가족끼리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국음식은 다양한 김치, 한국치킨, 김밥, 잡채, 떡볶이, 군만두, 녹두전, 김치전, 식혜, 어묵볶음, 어묵 탕, 육개장, 제육덮밥, 불고기덮밥, 비빕밥, 쫄면, 호박죽, 뽀로로주스, 호떡, 음료수, 컵라면, 김, 한국스타일의 여러 빵, 솜사탕, 달고나 외 반찬으로 감자샐러드, 계란땅콩조림, 무생채, 두부조림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어 모두들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1시에 열린 케이팝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함께 몸을 흔들며 호응하는 관객들의 열기로 행사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홍보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11팀이 참가했는데, 5팀은 한인으로 6팀은 현지인들 참가자로 구성되었으니 케이팝의 열기는 지구촌을 후끈 달구고 있음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노래, 춤, 그리고 트롯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졌고, 심사시간에 랜덤으로 부르는 케이팝 노래 때는 정말 어디서 어떻게 저렇게 잘 배웠을까 싶어 역시나 케이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세 아이의 엄마인 김다민 씨는 ‘케이팝을 널리 알리고 싶어 아이들을 다 재운 시간에야 연습을 했다’고 도전 이유를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앵콜 송을 부를 때는 모든 관객이 호응하며 함께 춤추고 함께 웃는 감동과 기쁨의 시간을 두 배로 만들었다. ‘어머나’를 불러 장려상을 받은 황유진 학생이 웰링턴 K 트롯 노래자랑대회에 와이카토를 대표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 외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다양한 끼를 펼칠 수 있는 훌륭한 장이었다며 한인회에 고마움을 표시했고, 내년에 언제 하냐며 지금부터 연습한다고 다부진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진행된 행운권 추첨시간, 초조하게 번호를 쳐다보다 자기 번호가 나왔을 때는 함성이 울려 퍼지고 아닐 때는 실망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한인 사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찬이 있어 푸짐한 시간이었다. 


이번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벌은 여러 사람들의 참가 독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을 즐기고 뜨거운 케이팝의 열기까지 경험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한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이 함께 하고 세대를 넘어 힘을 합친다면, 분명 와이카토 해밀턴이 세계 속에서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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