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후원기업 하이웰, 우승 기념행사 실시
리디아 고, 게인브리지 LPGA 우승
하이웰-리디아 고 후원 협약 체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라카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최종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LPGA 통산 17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미국 교포인 다니엘 강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14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리디아 고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오르면서 이후 1타 차 리드를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해 상금 30만 달러, 한화로 약 3억 6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올해 두 대회에서 약 33만7000여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그동안 201개 대회에 출전해 받은 LPGA 투어 통산 상금은 약 1,266만8,000여달러에 달한다. 이는 박세리가 365개 대회에 출전해 받은 총 상금 1,258만3,000여 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 부문 9위에 올라섰다.
한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이후 당분간 동계훈련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퍼터와 우드를 뺀 나머지 클럽들을 모두 교체함으로써 오는 2월 말까지 코치진과 함께 이를 적응하는 연습과 관련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2013년 프로 데뷔 후 당시 LPGA 투어 커미셔너로 재임 중이던 마이크 완으로부터 2014 시즌 멤버 자격을 취득하면서 10대의 이른 나이에 프로 통산 10승을 제패한 천재 골프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공식 후원기업 하이웰, 리디아 고에 맞춤형 건강관리
뉴질랜드 대표 건강식품 하이웰이 LPGA 리디아 고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하이웰은 리디아 고를 후원하는 유일한 뉴질랜드 기업으로 청정지역 뉴질랜드산 건강식품들의 철저한 품질확인 시스템과 인증제도를 통해 고품질의 건강식품을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리디아 고와 하이웰의 인연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다. 리디아의 어린 시절 천부적인 골프 재능을 알아본 하이웰에서는 운동에 필수적인 영양섭취를 위해 건강식품을 지원했고 선수로서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후원을 지속해왔다. 또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리디아 고와 함께 하는 하이웰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좋은 일에 동참하기도 했다.
평소 리디아 고는 제2의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기업과 함께 하려는 뜻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그동안 도움을 준 하이웰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얼마 전 이뤄진 첫 공식적인 후원협약으로 선뜻 손을 내밀었다.
리디아는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하이웰과 공식적인 후원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고 이번 협약으로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하이웰이 후원하는 선수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하이웰은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리디아 고를 위한 맞춤형 건강식품 제공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며, 세계 무대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후원을 약속할 것”을 밝혔다.
올해부터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메인 후원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로고(앞)와 서브 후원기업인 ‘hi well’ 로고(뒤)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하게 된다. 참고로 타이틀리스트, PXG, 레노마 등 11개 기업이 서브 후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하이웰은 리디아 고의 LPGA 우승을 기념한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 중국, 뉴질랜드, 미국(아마존) 등 전세계 하이웰 제품 15% 할인행사를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실시할 예정이다.
글 박성인 프리랜서 기자 (koreareporter@gmail.com)
사진 리디아 고, 하이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