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이상진 대사 통일 강연회 및 신년하례회 개최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27일 오클랜드 스완슨 RSA에서 평화통일 강연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제20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안기종)는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 이상진 대사를 초청해 평화통일 강연회와 신년하례회를 열고, 김인택 총영사와 멜리사 리 국회위원, 전 평통회장, 전현직 한인회장, 교민단체장, 뉴질랜드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과 웰남지회 자문위원들 등을 초청해 평화통일 강연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당초 이날 행사는 단체에 소속돼 있는 여러 교민들도 초청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빨간 신호등시스템 설정으로 인해 참석자 수를 100명으로 제한했다.
뉴질랜드협의회 안준우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1부 평화통일강연회와 대통령표창 전수식, 2부 신년하례회,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기종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혼란스럽고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는 시기를 통해 남과 북 또한 하나가 되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회장은 "임인년 새해에는 뉴질랜드 동포사회에 화합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만수무강을 빌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상진 대사는 '보편적 가치와 한국외교의 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외교의 중요성과 한국 외교의 보편적 가치와 지평 확대, 그리고 대화의 중요성으로 나누어 한국외교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에 대한 폭넓은 설명으로 지식과 경험을 보다 쉽게 전달했다.
이상진 대사는 현재 외교에서의 보편적 가치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들의 기본단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가치외교의 부상은 한반도 평화추진이라는 과제와 더불어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최적의 외교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대사는 강연 말미에 “민주평통은 민간외교관이자 공공외교를 앞장서 가는 주도층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외교에 적극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하고, 윈스턴 처칠 전 영국수상의 ‘이 좋은 위기를 흘려보내지 말라’는 말을 인용해 위기의 시대가 곧 기회의 시기임을 되새기게 했다.
강연회에 이어 현지사회와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기반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표창'을 공공외교분과 위원장인 조건우 위원에게 전달하는 전수식이 거행되었으며, 박태양 초대 민주평통 자문위원(1기~11기 역임)과 장구한 노인회장이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교민사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건배제의를 했다. '평화통일기원 노래 부르기'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뉴질랜드협의회의 '꿈꾸는 나라'를 이숙란, 송영이 두 자문위원이 선창하며 신년하례회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