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회, 새해맞이 서예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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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향회, 새해맞이 서예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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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향회(회장 박성규)에서는 새해를 맞아 1 22일부터 26일까지 마이랑기 아트센터(Mairangi Art Centre)에서 설맞이 서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총 53개의 연향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붓글씨와 동양화 등 한국 전통예술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동안 관람객들은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서예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붓글씨 체험과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 서예전시회를 열고 있는 연향회에서는 전시회를 열기 1년 전 전시관을 미리 대관하고 회원들은 1년 간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한우리교회 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으면서 그 기간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연향회는 지난 2006 10, 한우리 문화센터를 통해 시작되었다. 벼루의 고향이란 뜻을 지난 연향회(硯鄕會)는 첫 모임 당시 붓글씨로 시작했으나 점차 한국전통문화 계승에 의미를 두면서 매화ㆍ난초ㆍ국화ㆍ대나무를 그려넣는 사군자를 그리기도 하고, 돌에 문자나 회화를 새기는 석각(石刻), 그리고 도자기에 글을 써서 굽는 등의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연향회에 소속된 회원들은 총 50여명으로 기존에 서예를 접하지 못한 초보들도 있는가 하면, 오래 전부터 서예를 취미로 활동하는 회원들도 속해 있다. 회원가입 조건에 나이제한이 없기에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활동하고 있고, 서예를 배우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두고 있다. 

연향회 박성규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연향회가 벌써 18회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록 서예를 하는 중국인들에 비해 한인들의 규모는 작지만 서예를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의 발전속도는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서예를 하고 싶어도 선뜻 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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