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협회(KCS), ‘K-culture in the Park’ 개최
한국문화예술협회(KCS)가 한국을 널리 알리고 뉴질랜드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문화행사를 마련해 화제다.
지난 12월 18일 토요일 아침, 한국문화예술협회에서는 오클랜드 북쪽에 위치한 Wenderholm 공원에서 뉴질랜드 현지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국의 문화예술을 전할 수 있는 ‘K-culture in the Park’ 행사를 개최했다.
‘K-culture in the Park’에는 한국 문화예술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교류할 수 장을 마련하고, 최근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게임을 소재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다함께 즐기는 무궁화게임과 달고나게임, 그리고 줄넘기와 달리기, 링돌리기를 하며 현지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진행했고, 한국문화예술협회의 가야금 연주와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또 초청가수로 섭외된 한인래퍼인 루카스 장의 힙합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의 열기를 더해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화예술협회 소속 한식문화부에서 준비한 푸짐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참석한 관계자들은 물론 우연히 지나던 현지인들 모두 함께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다양하게 차려진 한식을 통해 된장과 고추장 맛을 보고, 한식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맛보며 한-뉴 간 문화교류의 장을 넘어서 서로가 한발 다가설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빛을 발했다.
한국문화예술협회 이관옥 협회장은 “저희 협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K-culture in the Park는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선보이고 현지사회에 한층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첫 행사인만큼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문화예술협회에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이맘 때 이와 같은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문화예술협회은 한국의 문화예술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해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전문성을 갖춘 공연단을 한국에서 초청해 보다 큰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박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