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국학교 12-13대 박영미 교장 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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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국학교 12-13대 박영미 교장 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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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국학교 12-13대 박영미 교장 이임식 가져


2022년에도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 회장으로 봉사 


지난 7월 31일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는 지난 5년간 한국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했던 박영미 교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클랜드한인회 조요섭 회장,국민당 멜리사 리 의원,뉴질랜드 한국교육원 박형식 원장,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회장,우준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초대 BOT 의장 등 오클랜드 전역의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사,학부모들이 참석했다.


1998년 동남 학교의 유치부 교사로 처음 한국학교와 인연을 맺은 박교장은 2016년에 제12대 교장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헌신해왔다.이임식은 박형식 뉴질랜드 교육원장, 멜리사 리 국회의원의 축사와 죠이풀 오케스트라의 축연 속에 시작되었다. 


박영미 교장은 재임기간 동안 ▲재외동포재단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을 기획 및 운영하여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다양한 오후 특활 프로그램 개설 ▲장학금 제도와 리더십 워크숍 등의 운영을 통해 중등반을 활성화 등을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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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클랜드 한국학교 대표 학생의 감사의 글 낭독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학생 대표의 잇따른 꽃다발과 카드 전달 등이 이임식에 온정과 감동을 더했고, 북부 바론반 학생들의 특별 합창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임식을 끝으로 박영미 교장은 오클랜드 한국학교를 떠나지만 언제나 학생들과 교사들의 마음속에 함께 할 것이며, 2022년에도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한국학교와 다시 인연을 맺을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이임식과 취임식이 동시에 치뤄져야 할 행사였는데,14대 교장 임명과 관련하여 내부의 문제 발생으로 이임식만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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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장 박영미입니다. 

오늘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학부모, 지인, 선생님, 학생들께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싶다"5년전 이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한 약속입니다.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되새기며 서 있는 지금 이순간 제 마음속에는 저의 모습보다 믿어주고 손 잡아주고 함께 해주신 우리 선생님들, 학생들, 학부모님들에 대한 감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5년의 시간동안 오클랜드 한국학교는 저의 가족이고 친구였습니다.항상 맑은 날만 있지 않듯이 어려움도 힘듦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학교와 학생들을 사랑하는 분들 덕분에 잘 이겨내었으며 함께하는 기쁨이 얼마나 크고 감사한지를 경험 했습니다.여러분들의 함께함이 아니었으면 지금 이 자리의 저는 없었을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오클랜드 한국학교 학생 여러분!우리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하면서 여러분들이 그 어느 나무보다 푸르며 그

어느 보석보다 빛남을 보았습니다.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저에게도 큰 동력이 되었으며 발전하고 성장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꿈을 꾸는 사람,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노력하여 그 꿈을 이루어 가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한국인으로 성장 하길 바랍니다. 저도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들!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우리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며 격려와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서로를 신뢰하고 믿어 줌이 얼마나 크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헌신의 모습은 감동이었으며, 행복이었습니다.한국에서 교사로 근무하셨던 선생님께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진짜 교사가 되었다 란 말처럼 여러분들은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앞으로도 학교와 우리 아이들을 잘 부탁드립니다.학교를 떠나는 저의 마음을 담아 시 한편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정채봉 시인의'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란 시입니다.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오클랜드 한국학교는 제 인생에서 잊지못하는 큰 존재이며 큰 사랑이었습니다.여러분들이 베푸신 사랑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이곳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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