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K-Festival, 한-뉴 관계 가교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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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터뷰) K-Festival, 한-뉴 관계 가교역할 ‘톡톡’

일요시사 0 1312 0 0

 

 

자랑스러운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 K-Festival이 지난 8 14일 핸더슨에 위치한 The Trusts Arena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비영리단체 'K-festival incorporated'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Better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현지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개최 전부터 화제가 됐던 K-Festival에는 약 8500여명의 관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적인 한인 문화축제가 됐다. 한국의 멋, 한국의 맛, 한국의 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한 행사는 한국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Korean Historical Timeline 전시회와 더불어 묵향회에서 준비한 붓글씨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전통 다도를 통해 우리의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있는 예명원에서는 전통차를 시식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마련했고, 한복 입어보기 부스도 설치되면서 현지인들에게 이색적인 한복 체험을 제공했다.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서도 한글을 알리기 위한 부스에 참여했고, 로레카 합창단과 한국의 대표 소주 '진로', 메가텔, 삼성 ,왕마트등 15개 업체가 부스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K-POP 콘서트에서는 행복누리의 사물놀이, 남십자성 무용단의 칼춤 등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공연이 펼쳐졌고 Auckland Symphony Orchestra의 연주와 소프라노 장문영의 공연과 Defy Dance, Sunday Boys 등 로컬 공연단의 화려하고 멋진 무대가 행사의 열기를 더해줬다. 특히 푸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포차와 팔도 레스토랑에서 참여한 푸드 부스는 너무 많은 관객들이 몰려 오후 3시에 이미 준비한 음식이 완판되면서 한식 맛을 못 본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겨야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 주류사회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 2층에 마련된 세미나에는 필 트와이포드(Phil TwyFord) 경제개발부 장관과 오클랜드 핸더슨-매시 로컬 보드 Brooke Loader 시의원, 김인택 주 오클랜드 영사관 총영사, 멜리사 리 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고,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인재들과 청년사업가, 직장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기업과 뉴질랜드 기업 간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진성재 총감독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관심을 둔 외무부에서 연락을 받고 세미나를 준비했다. 경제, 무역에 관한 한-뉴 비즈니스인들과 미팅을 마련하자는 제안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진 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기업의 CEO들이 참여해서 네트워킹할 기회가 있던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외무부에선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매년 K-Festival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2021 K-Festival이 가장 의미있던 것은 생각보다 많은 현지인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예상을 웃도는 외국인들이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까지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뉴질랜드 여러 정부기관은 물론 주요 언론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행사 당일 TVNZ에 생방송으로 행사 리허설이 송출됐고, RNZ 라디오방송과 선데이헤럴드, stuff 등에도 보도되면서 K-Festival에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진 감독은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엔 더 발전된 K-Festival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22 K-Festival 3 19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 K-Festival'K-festival incorporated'가 주관하고 메가텔, 왕마트, 진로, 아이온카고, 센필드, 삼성, ANZ, 솔이네판금, 배드민턴협회, 네이쳐팩, 웰링턴대학 후원, 그리고 70여명의 봉사자들의 노고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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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성인 기자

사진 k -festival in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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