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30주년 본당의 날 행사
2021년 4월 4일(일) 11시,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에서 오창열 사도요한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부활 대축일 감사미사가 올려졌다.
본당 공동체 설립과 성장 발전에 헌신한 은인들을 기억했다. 일치와 친교를 이루는 자리에 함께 참여하여 기쁨과 은총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본당 공동체 설립 30주년 본당의 날 행사를 겸한 잔치날이기도 했다. 750여명의 교우들이 모인 가운데 성전 앞마당에서 거행되었다.
“일치와 친교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2021년 본당 사목 방침에 따라 본당과 구역반 그리고 제단체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와 나눔속에 내실을 기해왔다.
본당 공동체는 기도와 전례로, 구역반 공동체는 사랑과 나눔으로, 제단체 공동체는 참여와 배려로 주님 사랑과 기쁨을 함께 나눠왔다.
감사미사를 드린 후, 본당에서 마련한 불고기로 풍성한 먹거리 파티를 가졌다. 10개 구역별로 서로 친교를 나누며 이야기꽃도 피웠다. 배가 든든하게 되고나서, 자연스레 다양한 놀이문화가 뒤를 이었다.
소년들의 북 공연과 힙합댄스를 시작으로 판 뒤집기, 제기차기, 박 터트리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등으로 하나된 공동체임을 느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주임 신부님의 강복으로 마무리 되었다.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30년사 발자취
먼저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에 대해 두 가지를 확인해본다.
첫째, 오클랜드 상가정 성당 생일, 창립 기념일은 언제인가? 1991.7.21 이다.
둘째, 성당은 몇 번이나 이사를 했을까? 총 다섯 번이다.
그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1년 3월. 가정집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교우 수가 20명 가량되었다.
1991년 5월. 발모랄 성당을 빌려 모였다. 50명으로 불어났다.
1991년 7월. 머시 호스피탈 경당을 빌려 자리를 잡았다. 70명으로 늘었다. 7월 21일! 초대 주임이신 톰신부님과 한인 공동체 첫 미사를 드렸다. 100여명에 이르렀다. 그 뒤, 매년 7월 셋째 주를 창립 기념일로 지내오고 있다.
1992년 9월. 폰슨비 세인트 폴 칼리지 경당으로 이전을 했다. 55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1994년 4월. 폰슨비 새크리 하트 성당을 빌렸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새 성전신축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교우들은 지속적으로 늘었다. 1300명(1996)>>1600명(1997)>>3000명(2000)>>4200명(2005)명에 이르렀다.
2005년12월. 드디어 이스트 타마키에 우리 성전을 신축하여 자리잡게 되었다. 4300명(2007)이 되었다. 2009년 8월. 준 본당 사목구 지정을 받아 PARISH로 승격했다. 뉴질랜드에서 대외적인 본당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그 뒤, 현재까지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상이 30년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의 역사다.
글: 백동흠 프란치스코
사진: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제공.
http://ebook.sundaysisa.com/81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