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정 작곡,서재형 연출,한아름 각본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가 2016년 오클랜드 아트 페스티발에 데뷔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성공을 거둔 독창적인 작품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소박한 무대 위에 광대한 스케일을 표현했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오이디푸스의 이야기 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음악, 춤과 드라마를 혼합해 세련되게 풀어낸다.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의 줄거리는 유명한 2,500년전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델피의 신전은 그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할 것이라는 신탁을 내리고, 라이오스 왕은 아이를 산에 버린다. 코린토스의 한 양치기에게 발견되어 살아남은 오이디푸스는 한 예언가로부터 자신이 라이소스 왕의 아들이라는 것과 자신이 어머니와 맺어지고 아버지의 피를 손에 묻힐 운명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오이디푸스는 운명으로부터 도망치려 하지만 머지않아 어느 길에서 우연히 만난 라이오스를 살해하게 되고, 테베의 왕권과 친모인 왕비 이오카스테를 차지하게 된다. 몇 년 후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오이디푸스에게 가혹한 재앙이 닥치게 된다.

서재형 연출가는 음악에 중점을 둠으로써 오래된 그리스 비극을 새롭고 웅장한 뮤지컬로 재창조하였다.

세 명의 배우가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나가고, 다른 열두 명의 출연자들은 코러스로써 하나되어 ‘한’ 스러운 줄거리와 브로드웨이에 비견되는 압도적인 무대를 이끌어 나간다. 화려한 가창력과 거침없는 무용, 그리고 피아노의 선율이 무대를 장식한다.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는 한국에서 첫 공연부터 매진되었으며, 싱가포르 2014 국제 아트 페스티벌에서도 엄청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국어 원문에 영어 자막으로 공연되며,오클랜드 아트 페스티발은 오클랜드시 시청으로부터 후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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