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희생 영령 합동 위령제 거행

교민뉴스


 

위안부 피해 희생 영령 합동 위령제 거행

일요시사 0 971 0 0

 위안부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지난 8월 19일(토) 원불교 오클랜드교당에서 열렸다. 

 영령전에 김진여등 원장이 헌다례(獻茶禮)를 올리며 시작된 위령제는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 김은희 한인여성회장, 이혜원 한뉴문화원 회장, 이성삼 통일교 회장 등 여러 교민과 원불교 교도들의 정성 속에 모셔졌다. 

 원불교 안정명 교무는 개식사에서 “오늘 우리가 모셔드리는 이 합동 위령제는 위안부 피해 희생자로 먼저 가신 소녀들의 상처와 분노, 슬픔과 두려움을 위로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어서는 안 될 우리들의 아픈 역사를 알고 기억하며 되새기자는 의미가 함께 있다”며 “오늘 합동 위령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우리들의 정성이 결코 헛되지 아니하여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전달이 되어 모든 원진 원한 다 녹이시고 상생 선연으로 다시 오시어 못다 이룬 꿈 다시 이루시고 못다 핀 꽃, 더 예쁘게, 더 아름답게, 활짝 피시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위령제에 정성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들어온 헌공금(獻貢金) 전액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오클랜드한인회 이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헌시(獻詩)

노랑 나비

안정명

꽃다운 소녀 시절에

음산하고 원통한 굴 속에서

당하신 그 고통

상처와 분노 두려움

어찌 잊으리

님은 곧 우리 어머니시며

님은 곧 우리 할머니시라

님의 원한

오늘 노랑 나비되어

자유롭게 훨훨 날으리

님들이시여!

조감하시라.

오늘 퍼지는 향의 연기 따라서

님들이시여!

한을 놓으니


                                        오늘 목련꽃 다시 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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