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머무르던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아내 1일 자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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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머무르던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아내 1일 자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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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머무르던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아내가 1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씨가 이날 오후 6시 10분(한국시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씨는 전날 친정 가족들의 전화를 받고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남편은 붙잡혔다는데 왜 거기 있느냐"는 가족의 질문에 "절도죄로 잡혔는데, 오해가 있다. 금방 풀려날 것"이라고 답을 하는 등 김씨의 범행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김씨, 어린 두 딸과 함께 뉴질랜드에 입국한 정씨는 그 동안 오클랜드 북부 실버데일에 집을 얻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사들이는 등 거주 준비에 들어갔으나 김씨가 2년 전 저지른 절도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힌 데 이어 한국 측의 요청으로 구속되면서 자진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정씨를 체포, 용인동부서로 이송했다.

두 딸은 공항에서 가족들에게 넘겨졌다.

경찰은 앞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데 대해 정씨가 향후 조사에 불응할 우려가 있어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아직 살인 공모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는 뜻이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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