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 설립대회를 마치며

교민뉴스


 

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 설립대회를 마치며

일요시사 0 716 0 0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긴 예수님을 따라가겠다”


지난 7월 28일(토) 오전 10시 평강교회(안정기 목사)에 선교의 열정을 품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주름살이 있는 연만한 사람들의 모습들도 있었으나 행사에 참여하는 표정들은 사뭇 진지하고 열심이었다.

 

오전에는 예배를 드리고 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의 임원과 조직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어 점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온 최철희 선교사와 이종훈 선교사의 선교 강의와 현재 한국의 시니어선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 설립을 준비하면서 ‘뉴질랜드’라는 말과 ‘시니어’(Senior) 그리고 ‘선교’라는 말을 생각해 보았다. 이 말들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며 새로 설립되는 시니어선교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그려보았다.

 

뉴질랜드는 이민 국가로서 많은 다른 민족들이 우리 주위에 살고 있다. 멀리 해외에 나가 선교를 하기 위해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이웃과 사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다.

 

과거 뉴질랜드는 기독교적인 문화의 배경이 있었으나 지금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탈 기독교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여 이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대상이다.

 

시니어는 사전적 의미로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뜻한다. 시니어선교회 회원 기준도 50세 이상으로 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젊은이들이 사회에 주역이긴 하지만 젊은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노인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노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게 된다.

 

특히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노인들이 그들 나름대로 남은 생애를 만족스럽게 마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교는 타 문화권에 있는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복음)을 전하는 것 또는 말씀에 나타나는 삶을 그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그들이 그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복음은 입으로 전하기도 하지만 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전해진다.

 

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는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는 하지만 그들의 삶 가운데 그것이 적용되고 녹아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한 생명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려는 뉴질랜드 시니어들의 첫 발걸음이 이제 막 떼어졌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옮길 때마다 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 의미를 곱씹으며 하나님이 원하는 장성한 분량으로 성숙해가기를 바란다.

_현석호 장로<뉴질랜드시니어선교회 총무> 

사진_박현득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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