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NZ 한겨울밤에 들리는 통기타 소리가 와이카토 한인회에 훈훈하게 울려 퍼져...

교민뉴스


 

7월의 NZ 한겨울밤에 들리는 통기타 소리가 와이카토 한인회에 훈훈하게 울려 퍼져...

일요시사 0 534 0 0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에서는 오클랜드 출신 솔방울 트리오를 모시고 7월 21일(금) 7시에 스산한 겨울밤을90여명과 함께 링크(6 Te Aroha St, Hamilton)에서 훈훈하게 보냈다. 솔방울 트리오의 리더는 가수 ‘논두렁밭두렁’ 출신의 권동수씨, 소싯 적부터 통기타와 노래 부르기를 엄청 좋아했던 ‘우리김치’ 사장님인 송영이씨, 토마토 농장 운영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강한전 강재랑 부부. 이렇게 리더 한 분과 트리오 세분이 뭉쳐서 5년 전에 솔방울 트리오를 구성하고, 오클랜드에서 4회 공연을 한 후 이번에 해밀턴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였다.

 

솔방울 트리오는 아마추어로서의 그들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함께 흥얼거리며, 노래를 통해서 옛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 보기도 하고, 추억의 단편들을 떠올리며, 이민 생활에서 느끼는 한구석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었으면 하는 게 그들의 소망이라는 순수한 욕심도 내었다.  

 

고정미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멜리사리의 축사가 있은 후 처음 ‘바다새’와 ‘광화문 연가’를  들을 때, 교민들은 모두 고국에 있는 듯한 향수에 젖어 통기타소리와 함께 긴 겨울밤을 즐기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카메라로 계속 영상을 찍거나 사진을 찍으며 기록으로 남기는 모습이 문화생활이 부족한 이민사의 단편을 볼 수 있어 마음이 짠했다. 이어 Take me home country road와 Try to remember 등의 영어노래를 부를 때는 키위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흥을 돋웠다. 그러다 우리 귀에 익숙한 CM송이 들려지니 모두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를 뿐 아니라 엉덩이를 들썩이며 어린아이처럼 신나했다.  

 

그 외 희망사항, 아름다운 사람, 하얀나비, 나뭇잎 사이로, 바다의 여인, 웨딩케잌, 나성에 가면 등의 곡들로 우리의 귀를 평안하게, 기쁘게, 구수하게, 추억에 젖게 그리고 신나게도 했던 솔방울 트리오의 콘서트는 그들의 바람대로 7월의 와이카토 겨울밤을 훈훈하게 녹이기에 충분했다. 내년을 약속하며 돌아서는 우리 뉴질랜드 교민 출신의 아마추어 가수 솔방울 트리오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해밀턴에서 함께 부르는 겨울 콘서트를 또 한 번 기대해본다.  

 

당일 와이카토 한인회는 음악회가 끝난 후 국회의원 멜리사리와의 교민 간담회가 있었다. 비자문제, 연금문제, 건강문제 등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에 현직 국회의원인 멜리사리가 시원한 답변을 하여 어르신들이 궁금증을 많이 해소한 하루였다. 

 

또한 한뉴우정협회(공동회장 리차드로렌스) 멤버들과 음악회 전에 만난 멜리사리는 동료 국회의원인 데이빗과 팀을 음악회에 모셔와 함께 구경하며 우리의 정서를 키위 국회의원들에게 알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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