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마지막도 신뢰…믿음직한 도우미로 인정받고 싶어요”

교민뉴스


 

“첫째도 마지막도 신뢰…믿음직한 도우미로 인정받고 싶어요”

일요시사 0 677 0 0

 

Kumeu Harcourts 정명주(Grace) 부동산 중개인


젊은 층 생애 첫 집·시골맛 나는 집 원하는 사람이 살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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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열려 있습니다.” 쿠메우 하코트의 새내기 부동산 중개인, 정명주 씨가 밝게 웃고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16번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2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쿠메우(Kumeu)라는 고적한 마을이 나온다. 키위들은 큐뮤또는 쿠미유라고 발음한다. 서울 교외, 그러니까 청평이나 가평 같은 시골 분위기를 풍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가넷 서식지로 유명한 무리와이 비치(Muriwai Beach)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마을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후와파이골프장과 무리와이골프장 인근 마을로, 감이나 포도 또는 딸기 같은 제철 과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농장이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쿠메우 인근에는 포도원만 해도 열 곳에 이른다. 1940년대 이 지역의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을 기반으로 유럽 크로아티아에서 건너 온 사람들이 포도밭을 일구면서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됐다. 지금은 그 후손들이 쿠메우와 후와파이, 타우파키 등 여러 지역에서 선조들의 사업을 잇고 있다.

쿠메우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는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한복판이다. 쿠메우 빌리지(Kumeu Village)가 자리 잡은 곳. 우체국, 정육점, 옷가게 등 수십 개의 가게가 자기들만의 특색을 뽐내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쪽 지역의 집과 농장의 새 주인을 연결해 주는 부동산 중개소, 쿠메우 하코트(Kumeu Harcourts).

 

8 1일 첫 출근, “손님들 기대에 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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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사무실 전경, 시골 마을의 정겨움이 전해져 온다.


지난 8 1일 공식적으로 첫 출근을 했어요. 그 전에 교육을 받느라 사무실을 오가긴 했지만 부동산 중개인으로는 이제 교민들에게 정식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을 부탁해요. 손님들 기대에 부응하는 부동산 도우미로 자리잡겠습니다.”

쿠메우 하코트의 새내기 부동산 중개인, 정명주 씨(영어 이름은 그레이스 정).

그는 새내기답게 조금은 기분이 들떠 있었다. 좋은 집과 멋진 농장을 좋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벌써 이민 온 지 20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열 번 넘게 집과 비즈니스를 사고팔면서, 부동산 중개인의 중요성을 실감했어요. 집이나 농장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둘을 잘 이어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중개인의 역할을 하고 싶어요.”

오클랜드 동서남북 곳곳에 다 살아보았다는 정명주 중개인. 그가 쿠메우를 중심으로 한 서쪽 마을에 갖고 있는 자부심은 무엇일까?

가장 뉴질랜드다운 곳이라고 믿어요. 좀 경제적으로 잘 사는, 그래서 삶의 여유가 있고 생활 속에서 배려도 묻어나는 그런 곳이죠. 포도밭이 많고, 농장도 많지요. 좀 멋지게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자랑할 수 있어요.”

 

교통 사통팔달, 공항까지 30분이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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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주 씨랑 함께 일하고 있는 지점 직원들.


정명주 중개인 역시 쿠메우에 산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차로 2분 거리다. 서쪽 지역에 발을 내디딘지 10년이 넘는다. 한국 사람으로서는 조금은 토박이 흉내를 낼 수도 있는 연륜을 풍기고 있다.

정명주 씨가 부동산 중개인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신뢰죠. 첫째도 신뢰, 둘째와 마지막도 신뢰입니다. 회사는 물론 같이 일하는 선배들도 신뢰를 가장 강조해요.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재산 중 제일 비싼 것이 부동산()이기 때문일 거예요. 앞으로 그걸 제 일의 최고 우선순위로 두고 손님들을 대하려고 해요.”

쿠메우를 비롯해 인근 마을에 있는 집값은 다른 곳에 견줘 상대적으로 싸다. 그 얘기를 뒤집어 말하면 앞으로의 투자 가치가 높다는 뜻일 수도 있다. 오클랜드 평균 집값이 100만 달러를 오가는 상황에서 서쪽 지역은 그 아래로도 그림 같은전원주택을 살 수 있다.

시골 맛이 나는 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땅 냄새도 맡고 소소한 작물을 키우는 데 한없이 적당한 곳이죠. 그 밖에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생애 첫 집 구매자에게도 어울릴 만한 집이 많아요. 교통도 사통팔달이라 북쪽이든 남쪽이든 시내든 몇십 분 안에 다 갈 수 있어요. 오클랜드에서 요즘 가장 ’(hot, 인기 있는)한 곳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정명주 씨가 일하는 쿠메우 하코트에는 모두 열네 명의 직원이 있다. 그 가운데 정 씨의 든든한 후원자는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스테판. 정 씨가 새내기 중개인이어도 교민들에게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스테판의 정확한 정보와 꼼꼼한 점검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저희 지점은 키위팀, 중국팀, 한국팀(?) 이렇게 세 팀으로 짜여 있어요. 다들 이 분야에서는 잔뼈가 굵은 중개인들이죠. 말이 한국팀이지, 사실 저 혼자 한국 손님을 다 상대하고 있어요. 이른 시일 안에 정말로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야죠.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 주 새집 50채 들어서몇 년 내 수만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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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선배, 스테판 씨와 함께 자세를 취했다.


쿠메우를 비롯한 인근 마을에는 한 주에 50채 정도 새집이 생긴다. 앞으로 몇 년 사이 수만 채의 집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집과 신식 집이 조화를 이루면서 새 서쪽 마을의 이상촌을 건설 중이다. 정부와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택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서쪽 지역이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 될 거라고 믿어요. 10여 년 전 알바니 지역에 불었던 바람이 이쪽으로 넘어온 거지요. 생애 첫 집이든, 전원주택이든, 그리고 나아가 투자용 집이든 그 어떤 면에서도 잠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고 봐요. 최선을 다해 교민 여러분을 도우려고 해요. 서쪽 지역에서 살고 싶다면 언제든 편한 마음으로 찾아와 주세요. 성심껏 힘이 되어 드릴게요.”

부동산 중개인 정명주 씨는 목소리부터 씨원씨원했다. 새 일에 대한 희망이 가슴에 가득 차 보였다. 서쪽 지역에서도 지나가는 말도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편한 한국말을 자주 듣고 싶어 하는 그의 열정을 느꼈다.

참고로 서쪽 지역(Northwest)은 쿠메우를 중심으로 한 ▷후아파이(Huapai) ▷훼누아파이(Whenuapai) ▷와이마우쿠(Waimauku) ▷무리와이 비치(Muriwai Beach) ▷타우파키(Taupaki) ▷코츠빌 리버헤드(Coatesville Riverhead) ▷헬렌스빌(Helensville) 지역을 말한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나온 2017년 현재 인구 현황은 별도 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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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정명주(그레이스 정)

전화: 09) 412 7666, 021 39 8989

주소: Unit A, 86 Main Road, Kumeu Village, Kumeu


◈ 연령별 인구 분포

0~9

11.3%

10~19

13%

20~29

12.4%

30~39

10%

40~49

15%

50~59

16.3%

60~69

13%

70~79

8%

80세 이상

3%

 

◈ 출생 국가별 인구 분포

뉴질랜드

80%

유럽

10%

오세아니아

1.65%

아시아

2%

퍼시픽 아일랜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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