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교민들의 덕…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할게요”

40년 넘게 한길 걸어와, 호익 등 오클랜드에 일곱 곳 운영

게토하우스 김보연 대표가 상패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 기쁩니다. 조금은 얼떨떨한데 이게 다 교민들의 관심과 후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케이크 전문점 게토하우스(Gateau House, 대표: 김보연)가 지난 2월 15일 설을 맞아 ANZ이 마련한 마이그런트 비즈니스 어워드(Migrant Business Award)를 받았다. 장관 둘과 국회의원 여섯이 참가한 큰 행사다. 이 상은 뉴질랜드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기업에 주는 상이다. 올해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차 임대 회사(중국 사람 운영)와 게토하우스가 받았다.

게토하우스, 호익 본점 포함해 일곱 곳 운영해

게토하우스는 호익 본점 겸 공장을 비롯해 오클랜드 곳곳에 일곱 곳을 운영하고 있다.

“날마다 손님이 늘어 최근에 직원 셋을 보강했습니다. 총 책임자와 마케팅 담당자 그리고 사회관계망(SNS)을 책임지는 직원입니다. 특별히 유튜브와 SNS 쪽에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게토하우스는 약 80명의 직원을 두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와 빵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감히 말하지만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 제일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뉴질랜드에서 그 어디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입니다. 수출용 생크림을 사용하는 등 손님들이 저희 제품에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게토하우스는 3월~4월에 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곧 라즈베리(raspberry)를 접목한 케이크를 손님들에게 팔 생각입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야심차게 내놓는 새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게토하우스는 현재 80종류의 상품을 팔고 있다.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역시 케이크 종류. 그중 하트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와 쁘띠 가토가 손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선물용 케이크와 상품을 더 다양화할 생각을 하고 있으며, 1~2인용 케이크도 대중화시키려고 한다.

또 다른 제품은 월넛(호두) 모카. 알코올이 살짝 들어간 기막힌(?) 맛이라, 인기가 좋다고 한다.

“저희 회사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교민과 중국 시장에 널리 알려진 만큼 그 여세를 몰아 키위 주류 사회에도 깊게 알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행사용 케이크도 그 가운데 하나고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 역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제빵 인생의 ‘명작(브라이언 케이크)’ 한 번 내놓겠다

1970년대 중반 대학 졸업 후부터 43년간 밀가루와 달걀을 만져온, 제빵 분야에서는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보연 대표가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제 이름을 내건 제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일종의 제 제빵 인생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죠. 제 영어 이름을 따서 ‘브라이언(Brian) 케이크’로 할까 고민 중입니다. 게토하우스의 대표 상품처럼 말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게토하우스는 현재 호익 본점과 마운트 이든(Mt. Eden), 뉴마켓(Newmarket), 핸더슨(Henderson), 시내 퀸스트리트(Quuen St.), 글렌필드(Glenfield), 알바니(Albany) 점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크 등 상품 주문은 웹사이트로도 가능하다.

www.gateauhouse.co.nz

대표 전화_09 274 7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