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1번후보에게 듣는다 기호 1번 조요섭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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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1번후보에게 듣는다 기호 1번 조요섭 후보

일요시사 0 2698 0 0

 

1. 한인회장 후보로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씨름으로 선수생활까지 한 전문체육인이었습니다. 

선수생활을 마친 후 30년간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건축 및 요식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계층에 계신 분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인생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생업에 종사했지만, 봉사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뉴질랜드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부터 입니다. 부족한 제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사실에 무한한 보람과 기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비단 단체활동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힘 닿는데 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인회장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한인회를 이끌어주셨던 많은 선배님들이 지금의 한인회 기틀을 탄탄히 마련해 주셨지만, 최근 한인회와 일반 교민들과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인회가 우리 교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교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히 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후보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2. 대표 공약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저의 공약은 저의 선대위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실현가능하다고 판단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공약을 고르기보다는 세가지 분야의 정책방향으로 설명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한인회의 재정적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제 임기동안 현재 40만불에 달하는 부채를 최대한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분기별 회계보고서 웹사이트 게시 등 투명하게 알뜰하게 재정을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는 열려있는 한인회 만들기입니다. 어르신 사랑방, 법률, 세무 무료상담, 가족한마당 개최등 각종 행사 개최를 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고, 교민분들이 편하게 정보도 얻고, 쉬어 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째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상당한 재원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니 만큼 뜻있는 분들이 적극 지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제가 약속드린 공약들의 이행 사항을 교민 여러분들께 보고하는 보고회를 꼭 개최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3. 상대 후보보다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저는 특별히 내세울 만한 학력이나 경력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제 앞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사업가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오히려 저의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족함이 많지만 그 부족함을 한번도 탓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족함을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 하나 넉넉한 것 없이 하루 하루 빡빡하게 살아가는 많은 우리 교민들의 삶의 애환을 제가 몸소 겪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교민분들이 한인회에 무엇을 원하시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교민분들이 신뢰하는 한인회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하나는 부족할 수 있지만 저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막강한 전문가 그룹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요.  

 

 

4. 현재 한인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대책은 무엇인가? 

 

첫번째는 역시 일자리 문제입니다. 이민 1세대 부모들이 안정된 수입을 얻기 힘드니 이것이 가족 전체의 생계문제로 이어져 가정이 위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직업, 일자리에 관한 문제는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인회가 직업소개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고용주와 연결하겠습니다.

 

 두번째는 교민들간의 반목과 갈등입니다. 최근 몇년간 각 교민단체에서 분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물론, 함께 일하다 보면 뜨거운 논쟁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늘 극단적인 대결로 갈라서기 하는 이러한 분열주의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합니다. 

저는 한인회장이 되면 각 단체를 우선적으로 방문하여, 한인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먼저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면 해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세대간의 갈등입니다. 낯선 환경과 통하지 않는 언어의 벽을 부딪힌 이민 1세대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1.5 그리고 2세대들이 교육을 받고 직장을 얻지만, 뉴질랜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생활한 자녀들과 부모들의 가치관은 매우 다르며,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이제 어른인 우리 부모세대들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확실한 비젼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5. 한인 사회의 다음세대(한인 1.5세와 2세)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세대간의 갈등해소와 미래세대를 위한 저의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한인회 차원에서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를 위한 강의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빠른 시일내애 한인 상담가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서 한인가정의 어려움을 듣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1.5세대나 2세대를 위해서 제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mentoring 프로그램입니다. 각 분야의 한인 전문가 멘토 (조언자)를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훌륭한 재원들을 젊은 학생들과 연결해서 그들의 진로나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께 하도록 지원해 줄 것입니다. 학업이 뛰어난 학생은 물론 예체능, 직업교육 등 다양한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 전시적 행사가 되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한인회가 이 프로그램을 전문가와 함께 설계하고 그 과정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 교민기업의 후원을 적극 유도하고 전체 교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6. 투표에 나설 한인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사랑하는 교민여러분, 6월 1일은 오클랜드에 사시는 우리 동포여러분께서 우리 자신의 행복한 삶과 우리 자녀세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봉사할 한인회장 투표일 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십시요. 교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보다 나은 한인회를 만드는데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고로 투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은 여권(한국, 뉴질랜드)만 인정되니 이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첫사랑과 같았던 한인회. 그래서 한인회가 잘되기를 누구보다 더 응원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저의 사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오클랜드 교민들을 섬기며, 교민들과 함께 사랑받는 한인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여러분, 저는 저 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고 여러분의 자랑스런 일꾼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저 조요섭, 교민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 모두 다 마쳤습니다.  저와 저를 돕는 전문가 그룹에게 맡겨주십시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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