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오클랜드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리안 가든 트러스트 (약칭 코리안가든)고문 조기원입니다.  지금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민 여러분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코리안 가든 사업은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코리안 가든과 교민들의 사회 봉사 활동의 결과로 뉴질랜드 정부와 오클랜드 시청 그리고 교민들의 도움 가운데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반드시 실천하고자 한다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에는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이 추진되어 왔습니다. 

  그 동안 코리안가든을 위하여  지금까지 도네이션을 해 주신  교민 분들 코리안 가든을 사랑하는 모임(코사모)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한국식 문화와 예술이 깃든 정원을 곧 착공할 수 있게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내실을 기하며 누가 뭐라 해도 조용하게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해 내면서 외적 팽창보다는 교민과 사회 편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자연 속에서 복지를 누리는 교민과 현지 시민들을 위해 한국식 정원 사업에 힘차게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민 사회는 서로 장벽을 만들어 편을 갈라 서로 미워하면서 스스로 그 속에 갇혀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사로움이나 편벽함이 없이 공정하고 바른 길로 가는 방법은 욕심과 차별의 마음을 걷어내는 것이며 사소한 것에 아집을 버리고 교민사회 교민들의 뜻을 하나로 단합되는 희망을 가져 코리안 가든 사업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교민들이 뭉쳐 힘을 갖고 착공할 수 있게 최선의 선택을 내려주시길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이에 교민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교민 분들 중에서 코리안 가든과 뜻을 같이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코리안 가든과 관련하여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어떤 의견도 소중히 여기겠으며 또한 코리안 가든에 도네이션까지 해주신다면 이를 통해 코리안 가든은 한국정원을 더욱 활기차게 사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저는 그 동안 아무런 대가 없이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든 뜨거운 열정과 용기 어린 행동으로 올바른 교민 사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기여해 온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며 묵묵히 앞만 보고 살아왔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국식 정원 사업을 위해 조용히 운영하고 있는 코리안 가든에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시어 문화와 예술이 깃든 한국식 정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가져주는 교민사회 분위기가 절실하게 필요하오니 교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안 가든 트러스트 고문 조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