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육 이야기; 한국대학 진학하기

교민뉴스


 

뉴질랜드 교육 이야기; 한국대학 진학하기

일요시사 0 820 0 0

해외고등학교를 다니며 한국대학을 지원하려고 계획하는 학생들은 어찌해야 할까? 질랜드등 해외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거나 최소 고등학교 1학년과정을 이수하고 한국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크게 네 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번째는 부모와 학생 모두다 한국 국적이 상실된 뉴질랜드 또는 외국 국적자의 경우 순수외국인으로 지원대학 개수제한 없이 지원하는 외국인 전형이 있고 두번째는 교포, 유학생 구분하지 않고 12년 전과정을 해외에서 수학한 경우 지원 가능한 12년 전과정 해외이수자 전형이 있는데 이 전형의 경우 지원 대학의 개수가 6개 대학으로 제한된다. 세번째로는 합법적으로 뉴질랜드 등 해외에 파견 또는 주재원 등으로 부모와 함께 최소 3년 이상 체류한 학생들의 재외국민 전형이 있는데 여기도 6개 지원대학 제한이 있다. 마지막 네번째로 지원 자격 제한 없이 6개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시전형이 있다. 

 

수능성적을 갖고 지원해야 하는 정시전형은 우리에겐 해당되지 않으므로 고려하지 않기로 한다. 위의 4개 전형은 모두 학생부 종합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단, 순수외국인과 12년 전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은 모집인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정원외 모집이고 재외국민은 정원 외 2% 모집, 그리고 수시모집은 국내고 학생들과 함께 지원 모집단위에서 같이 경쟁하는 차이이다.

 

뉴질랜드출신 학생들의 한국대학 진학 사례는 2008년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당시는 주로 재외국민 전형으로 진학을 하여 지금도 꾸준히 합격 사례가 나오고 최근 들어서는 순수유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아지는데 10여 년 동안 필자를 통하여 순수외국인 전형으로 12년전과정 등 재외국민 전형으로 그리고 수시전형으로 한국대학을 입학한 학생들이 어림잡아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대학에 진학하였다.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과정,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들도 당연히 많다. 하지만 그 많은 케이스를 갖고 있어도 한국대학 진학은 왜 이리 어려운 걸까?

 

최근에 한국에서 장관후보자 검증 과정 중 불거진 딸의 입시특혜 의혹 시비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 중 하나가 부정입학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라 표기) 등이 아닌가 싶다. 이 칼럼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10년부터 한국대학 입시를 봐온 필자로서도 이 에피소드가 앞으로 대한민국 입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뭔가? 학생부란 학생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로 표기)를 뜻하고 이를 평가기준으로 삼는다는 전형이다. 한국에서는 초중고생들은 단순 성적만 보여지는 성적표 말고 학생의 개인 인적 사항을 비롯하여 재학기간 동안의 모든 교과 비 교과활동을 기록해놓은 일종의 학생의 Full Story인 것이다.

 

생기부는 

1. 인적사항 

2. 학적사항 

3. 출결상황 

4. 수상경력 

5.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6. 진로희망사항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 교과학습발달상황 

9. 독서활동상황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인데 

 

여기서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은 자유활동 특기사항, 동아리활동 특기사항 봉사활동 특기사항, 진로활동 특기사항 등으로 세분화 된다. 이 자료만 보면 학생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학교를 다녔으며 부모상황 장래희망 학교성적 교과 비교과활동 등 총체적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이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국대학 지원을 고려중인 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국대학 입시에서 좋은 평가를 아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우선은 내신 성적이다. NCEA, CIE, IB 어떤 과정이던 학교 내에서 두각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전공적합성 여부를 감안하여 해당 과목도 정하고 연과 활동을 해야 교과 비교과 활동에서 자기소개서에 쓸 말이 있다. 이제는 추천서가 거의 사라져 가는 추세이므로 자소서와 이를 뒷받침하는 증빙자료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생기부와 같은 내용을 여기 학교에서 어떻게 문서화 하느냐가 마지막 관건인 것이다. 필자는 다방면으로 이와 같은 자료를 만들어보고 현지 고등학교와 공동작업을 통하여 한국대학에서 평가하기에 효율적인 생활기록부대체서식을 뉴질랜드 스타일로 만들어 나가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우리엔젯컨설팅 원장 최성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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