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뉴스

뉴질랜드 종교 이야기; 설 레 임

일요시사 0 208 0 0

오늘 부터 시작된
광림 교회의 호렙산 40 일 새벽 제단을 뒤로 하며
계단을 내려서는데...
새벽 여명 너머로
불현듯 10 여년전 이맘때쯤
내 삶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으며 나를 찾아왔던 그 뜨거웠던 사랑이떠올랐다

남편의 무리한 사회 활동과 맞물려 온 재정적 위기는
고단한 삶의 무게로 벼랑 끝에 서 있던 나를
절망과 허무의 깊은 늪으로 더욱 강하게 끌고 들어 갔다
그런 자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따르려 하던 나를 향해..,
깊은 절망의 끝에서 헤어날 수 없는 나를 향해 ..,

천지가 개벽하는 충격으로
그 사랑은 내게 덮쳐 왔고
우뢰와 같은 음성으로 내 영혼에게 속삭여 왔다

“내가 너의 옆에 있다...
세상을 보지 말고 나를 보아라...
그리고 네 가녀린 어깨의 모든 짐을
다 ...
내게 내려 놓거라...
내가 너를 사랑 하고 또 사랑한다”....

오직 나만을 향해 ..
너무나도 선명하고 또렷하게..
전해오는 그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40 여년간 쌓아온 내 자신이 허물어지며
그 사랑안에서 내가 다시 태어나는
놀라운 기쁨과 감격을 느꼈다

그러면서
난 그 분이 누군지 알기 위해 난 끊임없이  몸부림쳤고
15 년의 시간동안 내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사업체도,함께 웃음을 나누던 지인들도 내겐 너무도 아득하게 느껴져갔다.
난 그 사랑에게 다가가기 위해 ,
그 사랑의 실체를 알기 위해,
지금 까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오던
내 삶과 ,살이 되어버린 나의 소중한 것들을 내려 놓기 시작했다.

그 시간들은
내게 표현 할 수 없는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기쁨으로 다가왔지만
난 끊임없는 고독과 고통이란 어둡고 긴 터널을
수 없이 통과 해야 했다.

때론 틀어진 뼈들이 맞춰지는 고통으로,
때론 생살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으로 다가왔지만,

그 사랑안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게 하셨고,
또한 우리 가족 개개인이
하나 하나 순차적으로 회복 되어 질 수 있도록, 그 죄를 들어 내시며 죄를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한걸음 한걸음 그 사랑의 정체를 온 영혼으로 받아 들이게 하셨다.

먼저 깨달은 자를 통하여
나중 깨달은 자의 연단을 지켜보고,
중보 하며 ,기다리게 하시는 그 놀라운 섭리를 깨닫게 하셨다

연단의 아픔뒤엔 새로운 참 생명의
탄생을 기뻐하는 감사의 노래가 우리의 영혼을 채워주었다.

세상의  시선속에선
고통과 패배의 시간으로만 보여질 모습들이
그 놀라운 사랑 안에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놀라운 역사로 경험되어
내 삶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주님의 구원 사역에 우린 감격 하고 감격했다

내 영혼안엔 끊임없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란 Amazing Grace 가 울려 퍼졌고
다시한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과 사랑을 아주 조금이라도 체험 할 수 있는 천국의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태어난 나에게
그 분께선 더 크고 선명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내가 받은 그 기쁨과 다시 태어남의 감격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나누라고...
연단의 터널을 지나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삶에 지쳐 벼랑 끝에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진심으로
위로 하라고...

그러면서 나에게
타인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할 영안을 밝혀 주셨다...

끊임없는 기도제목을 주시며
나를 눈물로 회개케 하시고
이웃의 아픔을 품게 하셨다...

떠나온 고국도
정 부치고 사는 이곳도
분단된 조국도

분열속에
맘이 많이 아프다

내가 있는 이곳에서 부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다시 태어 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시작 한다... 

 

- 하코트 쿠메우점 그레이스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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