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한인회 주최,2021년 해맞이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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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한인회 주최,2021년 해맞이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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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 

뉴질랜드 한인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행사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해맞이 행사가 1월1일 오전 5시 반부터 브라운스베이에서 열렸다. 오클랜드한인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 여명의 교민과 키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들의 정체성을 키위사회에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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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숙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장문영 소프라노의 독창 ‘그리운 금강산’ 가곡은 남반구 끝자락 뉴질랜드에서 새해 일출 직전에 우리의 염원을 토해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 하는 순간이 되었다. 일출시간이 임박해지자 일행들은 숨죽이며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이 모습을 들어내자 힘차게 울리는 징 소리와 함께 교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이어서 교민 방철, 장석현, 변경숙 섹소폰 그룹의 연주에 맞춰 교민들이 뉴질랜드 국가와 애국가를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변경숙 회장은 솔로로 섹소폰 연주를 선보였는데 이러한 의외의 모습에 교민들은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브라운스 베이에 펼쳐지는 지구상의 첫 태양의 기운을 흠뻑 맞으며 펼쳐지는 섹소폰 소리에 주위의 키위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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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수 박사는 우리 한민족의 기상을 펼치자며 ‘대한민국 만세’, ‘뉴질랜드 만세’, ‘뉴질랜드 한인사회 만세‘ 삼창을 제안했고 참석자들은 목이 터져라 태극기를 휘날리며 복창을 했다. 올해로 99세가 되시는 최남규 노인은 이곳 남쪽 끝가지 이민 와서 새 해 첫 일출과 함께 한인들이 모여 만세 삼창을 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감격을 느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서 일행들은 변경숙 회장댁으로 이동하여 떡국으로 아침을 대신하며 서로 간에 덕담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새 해 첫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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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뉴질랜드 교민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써 참석 교민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고 세계 동포 사회에 널리 알림으로서 뉴질랜드의 청정 이미지와 함께 뉴질랜드 한인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행사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정착되어 한인사회가 더욱 단합되고 회합하는 계기가 되자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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