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호남 향우회' Covid-19 뚫고 3년만에 빗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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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호남 향우회' Covid-19 뚫고 3년만에 빗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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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호남향우회’는 26개국 약69개 지회 200여만명의 호남 출신 재외동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3년 창설 이후 매년 10월3일~5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4일을 ‘호남인의 날’로 정하고 있다. 


그동안 Covid-19로 3년째 모임을 중단했는데, 여행이 완화되면서 10월4일 ‘세계 호남인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약 20개국 57개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향우회원들 약 300명이 다시 모임을 가지며 고향을 둘러보고 지역 발전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김달범-일본도쿄)가 주최한 이번 방문 행사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거주하는 호남 향우회 임원과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회장은 4일 기념행사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면서도 고향사랑, 나라사랑, 민족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호남정신”이라며 “향우회 회원 모두가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고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호남 향우회(湖南鄕友會)는 호남 바깥 객지에서 고향이 같은 전라도인 사람들끼리 만나서 애향심(愛鄕心)을 매개로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지역 향우회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타 지역 향우회를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세호향회원’등이 참석했으며, 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호남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한인 사회와 고향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재외 호남인의 마음을 항상 기억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곳에 적극 손을 내밀어 달라”고 말했다. 일명 ‘세호향’은 한 해는 전라남도, 한 해는 전라북도를 정해서 매년 방문지와 행사 장소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고 있으며, 22년에는 전라북도로 정하고 행사를 가진 것이다.  3일 첫날에는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 후 정읍으로 이동해 ‘황토현 전적지’를 방문하고 ‘구민사’에서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4일에는 ‘진안 마이산’, ‘임실 치즈 테마파크’, ‘국립 무형유산원’ 등을 둘러보았다. 

 

기념 행사에는 ‘전북도립국악단 축하공연을’을 시작으로 전남, 전북 광주지역 청소년 98명(호남지역우수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했으며, 향우 유공자 6명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세호향 총연합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호남지역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428명에게 2억 14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전라북도에서는 154명에게 7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바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호남지역(전북, 전남)의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1억원과 고향사랑 장학금(84명),4천2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향의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미국과 중국에 청소년들을 초청해 대학 및 기업 탐방 등 도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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