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24)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24)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 <데살로니가전서 2:13>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반응입니다. 죽은 사람은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은 반응이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영적으로 살아있다면, 주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연합성회에 참여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예배시간에 전하시는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많이 받은것은 물론이거니와, 목요일 오전에는 목회자들만 모여서 세미나를 했는데, 목회자를 위한 말씀이었기에 저에게 특별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 시간들이 나에게 은혜가 되고, 유익이 되고,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전에 기대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올때도 그런 기대감이 있어야 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한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의 칭찬을 많이 받은 교회입니다. 사실 데살로니가에서의 전도활동은 세 번의 안식일에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바울 일행은 한달도 채 머무르지 못하고 방해하는 이들로 인해 쫓겨나듯이 떠나야했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의 말씀을 접한 이들은 심령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삶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교회를 세우고, 믿음의 터를 견고하게 세워갑니다. 말씀을 통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변화를 경험합니다.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입니다. 지금도 말씀을 받고 있는 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의 말씀을 받을 자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어떤 신앙의 걸음을 걸어가야 하는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언제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꼭 가져야 할 필수적인 자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본문에 말씀하죠.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서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대언이라고 하죠. 구약 시대에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 말씀을 전합니다. 이것을 대언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예언자를 한문으로 풀어보면, “미리 예자에 말씀 언 자”를 씁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예언자하면, “미리 말씀한다.” 앞날을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그런데 여기서 “미리 예”자는 다른 뜻도 있는데, “맡길 예”입니다.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이 예언입니다.오늘날 목사의 설교가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대언하는 것입니다.따라서 그 말씀을 가지고 목사가 선포할 때에,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선포되어지는 주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라는 히브리서의 말씀과 같은 능력이 나에게 임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면, 그 말씀 안에서 체험되어진 은혜를 전한다고 한다면, 그 말씀 속에서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교회에 목사를 세워주신 이유, 그리고 말씀을 전하게 하신 이유는, 성경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잘 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러면 정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너를 붙들리라.” 그러면 나를 붙드시는 주의 손길을 느껴야 합니다. “내가 너를 고쳐 주리라.” 나를 치유하시는 손길을 체험해야 합니다. 

 

언제나 주의 은혜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기록된 약속의 말씀을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나를 살아있게 합니다. 그 한 말씀이 나를 영적으로 이끌어갑니다. 그 한 말씀이 내 삶의 등불이 되어 내 길을 비춰줍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심령에 심을 때에, 싹이 나고 열매맺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로서, 옥토와 같은 심령으로 영적으로나 삶적으로나 백배의 결실을 맺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 모두에게 감사가 넘쳐나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 말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주 안에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그런데 여러분! 이게 쉬운 일인가요?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  어렵습니다.그렇기에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하는 자들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복음을 잘 들은 사람도 있지만, 대적자들이 많았거든요. 그들이 베뢰아까지 쫓아와서 못살게 굴었습니다. 그러면 바울에게 있어서 ‘데살로니가’하면 뭐가 먼저 떠오를까요? 대적자들,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들이 떠오르겠죠. 그러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는 안가!” “저 쪽은 쳐다보지도 않을거야.” 이게 정상입니다.하지만 바울은 본문에 말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앞서 데살로니가전서 1장 2절에도,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바울은 그 어려운 현실 속에서, 자신을 핍박한 사람들, 그들로 인한 고통보다, 그 속에서도 자신들이 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잘 받아 교회를 세운 이들을 향한 감사를 더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이게 그냥 되는 게 아니죠. 바울의 의지적인 결단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창이 더러우면 모든 게 다 더러워보입니다.반대로,우리의 마음의 창에 기쁨이 가득하면 기쁨만 보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창에 감사가 가득하면 감사거리가 보입니다. 내 마음의 창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됩니다.믿음의 창으로 바라보면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의 창으로 바라보면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감사와 불평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불평을 뒤집어 버리면 감사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에게는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감사의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감사의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감사가 넘쳐 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내 삶에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 한 절인데, 함께 읽겠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을 때에, 그 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를 이룹니다.세상의 말은 다 흘러가는 말, 사라지는 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자의 삶에 역사를 일으키는 줄 믿습니다.


모든 것의 출발은 “믿음의 역사”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지난 주간의 연합성회 첫째 날 말씀의 제목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자!”였습니다. 그 때 본문이 로마서의 말씀인데,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그 믿음을 통해 이삭을 낳게 된 것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백세에 아들을 낳는 것, 믿음의 역사입니다. 백세에 낳은 아들을 번제로 바칠 수 있었던 것, 믿음의 역사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역사입니다. 그냥 편하게, 자연스럽게 되는 일이 아니라, 불가능이 가능케 되어졌기에 역사입니다.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다 역사입니다.그리고 그 모든 역사 중에 가장 최고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심, 십자가에 죽게 하심,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승천하심, 그것이 역사요, 이를 믿는 자에게 구원이 임하는 것, 천국의 문이 열려지는 것, 우리의 힘과 공로와 의지로 받을 수 없는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 이것이 역사입니다.더불어 정말 중요한 것, 오늘도 주의 말씀이 나에게 선포되어지고, 그 말씀을 아멘으로 화답하는 자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역사를 이루는 주인공으로 쓰임 받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내 삶의 가장 크고 위대한 믿음의 역사는 오늘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로 영접한 것, 말씀과 기도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없이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 오늘 지금 이 순간 주를 향해 찬양하여 예배하는 것, 이 자체가 믿음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 내 삶에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믿음의 역사를 내 삶에, 내 자녀손들의 삶에, 내 가정에, 내 일터에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내 삶에 믿음의 역사, 사랑의 역사, 용서의 역사, 치유의 역사, 순종의 역사, 헌신의 역사, 영적인 변화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8cd0d1aad3bfb175d75c399cb345f7d2_1686624031_460896.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