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리안 아트&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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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리안 아트&컬쳐

일요시사 0 283 0 0

마오리와 합동전시회를 열고 있는 '한효정 화가' 



오늘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작품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Korean Arts and Culture를 방문하여어떤활동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 알아 보았다.말없는 울림으로 한국을 알리고자 고군분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두 화가분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한다.



먼저 한효정 화가님 반갑습니다.코리안 아트 &컬쳐는 어떤 곳이며,이 곳을 세우게 된 동기나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효정 화가:Korean Arts and Culture는 2021 년 설립되었고, 한국 전통문화 보급과 발전,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설립이전부터 지역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보면, 중국과 일본은 어느정도 각국의 전통문화가 자리잡고 있어서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도 많이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 기관과 또는 문화행사가 소규모이거나 K-POP에 밀려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하지만 Korean Arts and Culture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퍼블릭 전시를 하거나 각 지역의 한국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도록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글렌필드몰 2 층에서 정조 화성행차 반차도를 전시했으며, 올해는 한국과 마오리의 합동작품들을 타카푸나의 Shore City에 Wishing Tree 이벤트와 함께 전시하게 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노출시켜 어려 서부터 타문화에 대한 거부감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며 이해와 화합을 도모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들은 여러 다른문화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그들 사이에 유대를 강화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한국커뮤니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전시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겠습니까?


한효정화가:이 전시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Matariki를 맞이해 로컬 한국인 아티스트와 마오리 아티스트의 독특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Korean Arts and Culture 가 Organizer 하고 Lake House Arts의 서포트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또한 한국과 마오리의 전통문화를 마오리 명절인 ‘마타리키(Matariki)’에 선보이고 이중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뉴질랜드 사회에 협력한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게 된다고 봅니다.그리고 이 전시는 마오리 명절을 맞이하여 로컬 커뮤니티에서 서로가 화합을 도모하고,서로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 졌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화가분들께서는 주로 어떤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셨고, 단청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는 건가요?


한효정 화가:저는 민화나 조각보, 한국의 전통 가옥이나 예술에 대해서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었어요.특히 전통 가옥의 단청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가옥의 벽면이나 문(門)등에 아름다운 문양과 색상으로 꾸며진 전통 가옥은 고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한국 전통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그리고 전통 가옥의 단청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면서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봅니다.또한,한국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중요한 표현 수단이기도 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술로, 그 과정에서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들여 만든 작품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이를 통해 전통 가옥의 단청은 우리 문화의 미적인 면모와 전통 예술의 가치를 보여주죠.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저는 조각보 위에 단청의 화려함을 선보이려고 합니다.한국의 전통적인 단청 문양,상징적인 한국 이미지,그리고 조각보를 접목하여 그려 보았습니다.


캔버스에 아크릴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나의 주요한 스타일이었지만,이번에는 전통적인 안료를 칼라에 섞고 한지 표면에 물감이 퍼지지 않게 아교 액(교반수)를 여러 번 발라 그 위에 그림을 그렸어요.이 복잡한 과정이 저는 매우 흥미로웠고,기다리고 묵상하는 모든 과정이 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 느껴졌어요.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마오리의 carving을 Matariki day 에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뉴질랜드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한국 예술 문화에 관심을가지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번에는 다른 분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달현씨는 혹시 화가 말고 다른 전문 직업이 따로 있으신가요?


김달현: 네,저는 현재 사회복지관련 업종에 근무하고 있는데, 저소득층의 삶속에서 다양한 문제로 어려워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그런 분들의 삶속에서 비춰지는 소외감, 절망, 희망 외로움 등의 여러 감정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봤습니다. 또한 뉴질랜드를 가장 잘 표현해줄수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와 공간을 그림 소재로 담아 봤습니다. 하지만 제그림속에 뭔가 화가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결여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제 인생의 반은 뉴질랜드, 반은 한국에서 살아왔기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1.5 세대 이민자로서 단청무늬와 문양은 서양회화를 바탕으로 하고있던 제 작품세계에 잊고 있었던 한부분을 다시 찾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잃어버렸던 퍼즐 피스를 다시 맞추게 된 것 같은전율이느껴졌습니다. 제 인생의 반을 같이한 뉴질랜드란 나라의 아름다움을 한국인으로 서의 제 정체성을 담고 있는 단청으로 표현하는 것은저에게아주 많은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제 작품세계에 단청은 어떤 방향으로 든 다시 접목될 것이기에 이런 뜻깊은 기회로 전시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일 뿐입니다.



7월 14일부터 공동 전시회를 갖게 되는 데요, 한국 단청과 마오리 조각예술품 공동 전시회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달현 화가: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전시는 Korean Dan Cheong and Māori Carving Joint Exhibition으로 Matariki Project의 하나로 한국과 마오리 전통 예술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그리고 이번 전시가 여러가지 의미를 갖게 되는데, 첫째는 단청을 뉴질랜드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청은 현지에 살고 있는 현지인 뿐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단청이라는 것에 대해알게 되고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둘째는 마오리 예술과 교류전을 가졌다는 점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비록 작지만 현지 로컬커뮤니티에서 서로 전통교류전을 갖게 됨으로 또다른 교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크고 작은 문화 교류는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어려 서부터 자녀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하므로 세대간 문화 차이를 줄이고 이해하며,자녀들이 한국인으로 서의 문화차이를 줄이고 이해하며,자녀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분 화가님께서 느끼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문화적 유대관계에 대한 소중한 생각을 피력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멋진 작품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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