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클랜드 한인회 정기총회, 수면위로 거론되고 있는 또다른 '정관개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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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클랜드 한인회 정기총회, 수면위로 거론되고 있는 또다른 '정관개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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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교민사회, 아름다운 한인 공동체” 오클랜드 한인회 16대 조요섭 한인회장은 6월24일(토) 오후2시부터 5 Argus Place, Hillcrest 한인회관 1층 Main hall에서 임기 마지막 총회를 진행했다. 사회는 강동운 부회장이 맡았으며, 성원보고 (47명 동의로 발의)가 통과 되었으며, 개회선언(16대조요섭회장)후 국민의례및 개회사가 진행됐고, 이어서 경과보고(업무 및 회계)를 했다. (사무총장 발표) 

 

업무 및 회계 내용이 스크린에 발표되자마자 조금남 (한인회 전 감사)은 질문을 통해 현재 남아있는 한인회 운영 금액 77,033,15라는 금액은 어떻게 해서 이 금액이 되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말하며, 선거 공탁금은 현재 이월이 된것인지 지금 보고된 내역에는 5월말 선거 공탁금이 이월되지 않았는데 현재 선거이후 약 3만불이상 남은 돈에 대한 출처를 분명히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이 내용에대한 답변을 사무총장이 하려고 하자, 이를 두고 상공인연합회 오창민 회장은 업무 및 회계 보고는 한인회 운영이사나 회계담당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지 사무총장이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 답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16대(조요섭 회장) 와 17대(홍승필 회장 당선인)가 남아있는 회계 내용과 앞으로 진행될 예산안을 함께 준비 한 뒤 총회에서 예산 보고를 해야 하는데 왜 보고를 같이 하지 않은건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인수인계 기간은 6월30일(금)까지인데 홍승필 당선인은 “공탁금 6만불중 일부는 선거전까지 사용 내역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공탁금은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 “왜 기재되어 있지 않은지 확실히 답변해 달라”” 그리고 “”17대로 넘어와야 할 남은 금액을 누가 어떻게 왜 사용했는지에 대해 정확히 말해달라”고 말하며, 1년에 한번하는 정기총회이기 때문에 예산 내용은 차기 회장이 진행해야 되며, 예산 내용과 종합해서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16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회원 다수가 홍회장 말에 동의했다. 

 

이에 유시청 전 한인회장은 “만약에 이번 총회에서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다음달 임시총회를 열어서라도 다시 회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언권을 얻은 이관옥 변호사는 현재 한인회 건물에는 10개의 임대 공간이 있고 그중 4개는 공실이 있는데 4개의 공실이라도 임대를 줬으면 더 좋았을 거 아니냐고 섭섭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유는 이변호사 역시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임대를 달라고도 여러차례 말해 봤지만, 한인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요섭회장은 이말에 대한 답변으로 “세종학당” 운영을 위한 준비중이라 임대를 줄 수 없다고 그 이유를 말했으며, 차일피일(此日彼日 )미루다 결국 몇년동안 빈 사무실로 두는 바람에 공실당 약 400불이상의 임대 이익 볼 수 있었던 것을 놓치고 말았다. 그로인해 한인회가 많은 손해를 봤다는 것을 이 변호사가 지적한 것이고, “그동안 한인회 운영 내용을 보면, 왜 활용을 안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며,이 발언에도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표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사무총장이 잘 대답하지 못했던 회계 내용에 대한 답변은 15대와 16대 한인회 회계를 맡았던 원윤경회계사가 나와 각 질문에 대한 설명을 답했는데, 그는 답변하기전, “그동안 한인회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이자리를 그만두게 되어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하며, “그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로 회계 보고가 늦어지거나 미비된게 있어서 제대로 된 예산 집행을 할 수 없었다”고 그 말했다.  그리고 “결재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미지급금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표면상으로 액수가 기재되어 있었다는 예를 들며, 렌트비 역시 고지서는 발급되었지만 제대로 실행이 안되었는데, 한인회는 재무이사나 사무총장외에 담당자가 없다보니 일은 포화상태이고, 사무총장이 혼자서 많은 일을 다 감당할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발생된 일”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말은 구조적으로 한인회에서 유일하게 wage를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은 사무총장 혼자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봉사직이다보니 한인회 일을 우선으로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는 상황설명을 한 것이다.  이말을 들은 회원들은 “이해는 가지만, 책임감 있는 일을 위해서는 파트타임이라도 직원을 더써서 급한일을 해결해야 하는것이 일의 순서가 아닐까 한다며” 답답함에 의견이 분분했다. 

 

한인회는 IRD에 2개를 신고하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현재 급여는 나갔는데 신고가 안되어서 많이 누락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출을 했지만 지출이 추가 안된 것이 많다고 말하며, 그래서 누락된 것이 추가가 되면 아마 지출이 더 추가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행사 건건에 대해 보고를 한적이 없다며, 한인회에 회계 요청을 했지만 3년동안 단 한번도 회계 보고를 한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4년만에 처음으로 회계 보고를 하게되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을 마쳤다.  그리고 한인회장 선거때 가지고 있던 공탁금에 대한 질문은 배로사 법률상담 변호사가 나와 15대 변경숙 전회장때 발생한 고용(부당해고) 소송건에 대한 지불금에 대해 16대(조요섭회장)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박씨와 전씨에게 각 얼마씩을 지불해야 하는 이행 날짜로 인해 5월말 안에 해결을 위해 정관규정(회의14일전 공고무시)을 깨고 임원 회의를 통해 통과되어 지불 되었다고 한다. 


이 내용을 들은 한인회원들은 서로의 의견차로 인해 웅성거렸으며, 정관규정을 무시하고 다른 정회원들도 모르게 회의를 진행해 돈을 집행했다는 사실에 노선형 회원은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언성을 높였다. “왜 누구맘대로 공탁금으로 지불했느냐고 말했으며, 또한 공재영(뉴질랜드 한국문화예술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사용한 수입과 지출에대해 “재무재표/대차대조표”를 정확히 기록해 놓았으면 회원들이 이해하기가 쉬웠을텐데 제대로 기록을 해 놓지 않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면서 혹시 6월말 까지 정리해서 만들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며, 이일은 감사가 해야할 일이 아니고 회계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질문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말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경현씨는 자신이 경리경력이 20년 넘는분이라고 밝히며, 한인회 14대때 대차대조표 부채를 마이너스 한 적이 있는데 MIOB 잔액을 뽑아서 보여줘야 정확하다며, 하지만 회계처리를 제대로 안했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말했는데 이 말에 대해서는 회계사가 “현재는 알 수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리고 홍승필(17대 한인회회장)당선인은 선거 공약전 임시총회를 열어 통과되었던 제2금융권 대출을 10만불 받아 약 5만불정도 되는 소송비용(월급)을 지불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말이 다르지 않느냐며 그 이유를 캐 물었지만, 조요섭 회장은 말없이 묵언 하였으며, 감사가 대신 답을 이어갔다. 공고도 없이 서둘러 지불한건 5월말까지 지불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이자를 물어야 될 수 도 있었기에 먼저 해결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이로서 모든 회의는 유야무야(有耶無耶) 더 이상의 반론없이 끝을 맺었고, 제17대 진성재 운영위원은 앞으로의 계획인 예산안을 발표했는데, 예산이란 예정 금액을 잡아 놓긴 했지만, 행사를 진행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산은 높게 잡아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역시 정부지원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현재는 1년에 약 375,000불을 예산으로 잡아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시청 (10대)전 회장은 긴급 발의를 통해, 지금 회의를 진행함에 있어 순서가 잘못되었는데, 지난해 안건에 대해 발언한 뒤에는 앞으로의 진행에 대해예산을 말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하며, 조요섭 회장의 발언을 듣도록 했다. 그리고 한인회장을 2년 한것에 대해 평가는 알아서 하고 동의안을 상정하는데 동의한다고 먼저 말했다. 회장이 제청을 받았고, 통과된거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업계획 및 동의 제청을  받겠다며,  동의하고 제청을 받아 회의는 계속 진행됐다. 또한 2023에서 2024 운영 계획서를 홍승필 회장이 통과시켰다

 

이어서 배로사 변호사가 나와 그동안 분쟁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으며, 비영리단체인 한인회관 건물을 담보로 대출이 안된다는 것을 인지해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개정을 10만불 대출건을 1만불로 개정하고, 남은 공탁금을 합해 소송건을 해결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했지만, 회원들은 정관을 무시하고 14일전 공고도 없이 임원회의를 진행하고, 정관개정을 진행한건 무효화 해야 한다며 언성을 높였고, 유시청 전회장은 이 모든 일들은 “직무유기”이며, 이분들의 실력이 이정도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10곳이 있으며, 이중 6개는 사무실로 임대를 줘 연간 임대 수입이 $127,140 발생되고 있는 상태다.  물론 수입만 있는것은 아니고  지출된 대출금 상환금액  $121,000 이  포함된 액수이다. 한인회는 업무보고에서 2022년6월부터 2023년5월 말까지 진행되었던 업무를 보고했는데, 2022년 6월6일 한인회장배 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기업, 관공서 방문,헬프라인서비스, 77주년 광복절 기념식행사,겨레얼 문화체험, 한뉴60주년 음악회, 한인의날 행사, 해군사관생도 방문, 2022년 산타페레이드, 2023년 하례식,재해대응 세미나,104주년 3.1절행사, 건강,복지 및 각종 정보 세미나, 2023년한인의날행사, 건강 패스티벌등 여러가지 다양한 일을 해왔다. 

 

그리고 변경숙(15대 전한인회장)은 JP업무 200건, 배로사 변호사 법률상담 약40건, 원윤경 회계사 회계상담 약20건, 김혜정이사 민원상담 약200건등을 맡아 봉사했으며, 건물관리위원회 회의 4회, 16대 한인회 임원회의 9회등의 2년간의 활동 내용을 보고했으며, 2022년 한인회 정회원수가 222명에서 2023년 현재 총 240명이 되었음을 보고했다. 

 

조회장은 회의를 마치며, “잘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미비한점이 많았었다고 말하며, 이제는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일단 한인회가 소송건에 대한 급한불은 껏다고 하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기간동안 인수인계 과정에서 수면위로 다시 떠오른 정관개정 문제로 나름의 내횽이 예상되며,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가 될것인지 그 상황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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