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박찬형 회장 "초아의 정신으로 진정한 봉사할 것' 

오클랜드 한인로타리클럽 회장 이취임식이 6월29일(목) Swanson Memorial RSA에서 김미진회원의 사회를 진행으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오클랜드 교민 단체장과 내외귀빈들이 참석하여 이취임식 축하를 함께했다.

이정교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15대 신명철 회장이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라는 내용의 로타리 강령 낭독을 했다.

18대 이 회장은 내빈 및 클럽 회원을 소개했으며, 유승재 창립회장은 클럽역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그리고 이 회장은 18대 회장 공로상 시상과 김재덕, 최명희 회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계속해서 불우 이웃돕기의 일환으로 기부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De Paul House, 낮은 마음 나눔 공동체 이익형 간사, 리커넥트 김상혁대표, 죠이플 오케스트라 정의령 단장에게 기부했다.

이 회장은 이임사 에서 그동안 회장을 맡아 일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속에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있었지만, 참고 일을 해 오면서 전 회장들의 수고와 어려움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동안의 힘겨웠던 심정을 얘기했다. 아울러 '로타리 클럽은 자신보다는 남을 위한 봉사활동 단체'라고 말하며,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임사 를 마친 이 회장은 박찬형 신임회장에게 회장 메달과 클럽 기등을 전달하며 인계인수식을 마쳤다.

박찬형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신을 믿고 회장직을 맡게 도움을 준 회원들과 바쁜가운데 축하를 위해 참석해 준 귀빈 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회장은 로타리 클럽이 그동안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과 후원을 해 왔는데, 일부회원중에는 로타리 클럽 여유있는 자들만의 사교모임정도로 생각해 온 사람들이 있음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는 “초아의 봉사정신"이라는 모토로 "자신보다 남을 위한 봉사"가 우선이며, 서로의 사교활동을 통한 다방면의 활동을 굳건히 해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않고 지금까지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선대 회장들의 성실한 내실이 튼튼하게 서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공을 선대 회장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드러내지 않으면서 선행을 베풀어온 분들과 각 지역 사회 단체에서 말없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 원동력은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들과 나누었기에 그 가치는 더 큰의미가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 우리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라고 박수를 유도하여 모두가 박수로 화답했다. 신임 박회장은 자신이 30대 나이부터 오클랜드 한인회에서 봉사를 해 왔으며,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이런 중책을 맡게 되면서 자신이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봉사정신이 무르익어 지금의 본인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19기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봉사의 양'이 아닌, '봉사의

질'로 교민과 각 지역에서 인생의 반환점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해 보자”며 “현재 등록되어 있는 회원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등록하여 함께 봉사의 길을 가자면서 클럽을 더 많이 알리겠다고 약속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박 회장은 이정교 이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9910지구 Matthew McLeod차기회장은 축사로 박회장을 축하했다. 축사를 마친 뒤 1부 폐회 선언 및 타종을 울리며 모든 행사는 마무리됐다. 기념촬영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만찬 및 행운권 추첨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물이 주어졌으며, 박찬형 회장이 폐회선언을 알리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앞으로 임기동안 로타리클럽의 주 활동인 가정폭력예방단체 기부와 장학금 기부를 통해 자신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지금처럼 잘 유지해 줄 것을 믿으며,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