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33) 약속의 땅에서 누릴 은혜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33) 약속의 땅에서 누릴 은혜 <이사야 60:1~9>

우리는 지난 두 주간에 걸쳐서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하지만 우리네 삶에 광야만 있는 것은 아니죠. 광야의 삶 속에서도 만나와 메추라기의 기쁨을 누릴 때가 있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 은혜를 누릴 때도 있습니다.동시에 우리는 끊임없이 약속의 땅을 향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우리 삶의 광야 길과 약속의 땅은 단한번에 이루어지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예수 믿고 구원 받아,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다가 죽어서 천국 가는 인생이죠.


우리들은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영적인 모습과 심리적인 상태, 육적인 건강, 삶의 여건과 환경과 상황이 다 다릅니다.지금 광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도 있고, 한 고비 넘어 평안을 누리고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또다른 광야가 눈앞에 보이고, 홍해와 요단같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디에 있던지, 어느 상황 속에 있든지 늘 기억해야 합니다.지난 두 주간에 걸쳐 함께 나눈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구원해주시는 사랑으로, 또한 특별한 사랑으로 우리를 붙잡아주십니다. 하나님을 향해 사모함으로, 소망을 가지고 나아갈 때에 복된 삶의 변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지나 약속의 땅에서 누릴 은혜가 무엇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누립니다. 


오늘 본문은 1절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한 번 같이 읽어볼까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그런데 우리에게 빛이 있나요? 우리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존재인가요?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지만, 이 빛은 내가 스스로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입니다.


더군다나 이사야의 말씀에서 절대지분을 차지하는 내용이 무엇인가요?저들을 향해 심판을 예고하시는 것이 이사야의 말씀입니다. 한 마디로 “너희는 어둠이다.”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어둠 가운데 있는 이들을 향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명하십니다?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라.” 나는 어둠 속에 있지만, 나는 어둠과도 같은 죄악된 존재이지만, 나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을 때에, 나는 주의 영광을 힘입어 빛된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나에게 비추어진 것을 내가 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둠은 죄악을 뜻합니다. 우리가 생명의 빛이 되신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에게 있는 어둠이 물러가고 광명의 빛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애굽에 내려진 열 가지 재앙, 그중에 아홉 번째가 흑암재앙입니다.빛과 어둠의 대립, 나아가 생명과 죽음의 대립입니다. 바로의 권세, 즉 세상의 권세에 묶인 자, 어둠 속에 거할 것이고, 저들은 결국 죽음의 길로 갈 것이지만, 하나님의 빛 가운데 거하는 자는 생명의 길을 걷게 됨을 보여주십니다.이러한 변화를 가르켜 회개라고 하는거죠. 그렇기에 오늘 이사야 60장의 메시지는 죄악 중에 있는 백성들, 여전히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을 향해 선포하는 것입니다.


한 시각장애인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등불을 켜고 밖을 나섰습니다.나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이 내 등불을 보면서 피해가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그런데어떤 사람과 그만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화가 난 시각장애인이 소리쳤습니다. “여보시오, 눈 좀 똑바로 뜨고 다니시오!”그러자 상대방이 어이없어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보시오, 당신 등불은 꺼졌소.”


시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 빛의 자녀들이 살아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세상은 어둡고, 여전히 믿는 자의 삶에도 어둠이 드리워 있는가? “당신의 등불은 꺼졌소.” 혹 내 등불이 꺼져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가장 확실하게 누리는 것은 그 빛을 품고 세상 가운데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의 영광의 빛을 받아 “일어나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가장 큰 풍요의 복을 누립니다. 


지난 주에 “약속의 땅 – 젖과 꿀이 땅”에 대한 말씀을 드렸었죠. 보통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면 번성함의 축복을 생각하기 쉽죠.


이스라엘에서 10년 넘게 사역한 경험이 있는 류모세목사님이 지은 [열린다성경 광야이야기]에 보면“광야는 10월경에 내리는 이른 비로 인해 조그만 풀들이 파릇 파릇 돋아나기 시작한다. 이것이 다윗이 노래한 푸른 초장이다.또한 광야의 우기 때에는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급류가 생기곤 하는데, 이러한 급류가 지나고 난 뒤에 생긴 물이 고인 웅덩이가 쉴만한 물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정말 은혜입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광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때로 파릇 파릇 돋아나는 작은 풀들과 같은, 한바탕 급류가 휠쓸고 간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작은 웅덩이와 같은 것을 만나게 하심이 도리어 크신 은혜입니다.


본문 5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바다의 부가 돌아오고, 이방나라의 재물도 나에게 옵니다. 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세상의 축복도 보여줍니다.하늘의 신령한 복도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이고, 땅의 기름진 복도 역시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순서는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언제나 하늘의 신령한 복을 먼저 구하고, 그 다음이 땅의 기름진 복입니다.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하늘의 신령한 복을 먼저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믿음의 백성들의 삶에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을 예비해두셨습니다. 목자 되신 주의 음성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때에, 약속의 땅에 이르러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의 기쁨을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본문에 약속한 “바다의 부와 이방 나라의 제물”, 더불어 가장 최상의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지는 은혜를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영적인 신앙의 길에서나, 또한 삶적인 사업장과 직장, 자녀손들의 모든 앞길 가운데에서도, 약속의 땅에 예비된 가장 큰 풍요의 복을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우리가 보통 그런 이야기 하죠. “천국에 가면, 이것 저것 다 없어지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하나만 남는다.”그런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이 천국에서만의 기쁨은 아니어야죠. 오늘 지금 이 순간 함께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충만한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에 이런 사명을 맡기십니다. “네가 백성들을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나를 섬기리라.” 출애굽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함입니다.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도 진영 가운데 성막을 세워놓고 예배합니다. 다 성막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 모세가 하나님께 예배할 때에, 자기 장막 문 앞에 서서는 멀리 바라보면서 예배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영적인 힘을 얻어 광야의 삶을 이겨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증거할 수 있을까요? 가장 첫 번째가 예배하는 것입니다. 주를 향한 예배는 광야에서도, 약속의 땅에서도, 이 땅에서도, 저 하늘에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약속의 땅에서 누릴, 아니 아직 약속의 땅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전생애 가운데 누려야 할 가장 큰 축복과 은혜는 함께 예배하는 기쁨입니다. 그냥 예배하는 기쁨이 아니라, 함께 예배하는 기쁨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믿지 않는 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 함께 예배하여야 하지만, 믿음이 연약하여서, 영적인 시험이 있어서, 또는 삶의 무게 가운데, 여러 가지 상황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예배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이들을 권면하여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예배의 기쁨을 누릴 때에,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자리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는 화요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광복 78주년 기념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둠 속에 묶인 우리민족을 향해 자유의 빛을 비춰주신 날입니다. 그와 함께 우리 대한민국에는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그대로 실현한 것이 대한민국의 해방과 부흥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먼 이국 땅에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에, 또한 이 땅 뉴질랜드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 나아가 온 세계 열방을 품고 기도할 때에, 우리의 기도가 닿는 곳에, 또한 우리의 삶에 약속의 땅이 실현되는 축복을 모두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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