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61) 시험을 이겨 승리의 길로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61) 시험을 이겨 승리의 길로 <마태복음 4:1~11>

어떤 신실한 여자 청년이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을 가서,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많은 구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손님에게도 며느리 흉을 봅니다. 특히 그 찬송인가 뭔가 하면서 나를 아주 무시하는데, 꼴 보기 싫다고 말합니다. 그 때 마침 며느리의 찬송 소리가 작게 들려옵니다. “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 오나 겁없네.” “시-어미 오나 겁없네.” 우리네 삶에는 수많은 시험이 다가오곤 합니다. 성경에서 언급하는 시험은 보통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의 신앙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시험입니다. 또 하나는 사탄 마귀가 주는 시험인 템테이션이 있는데, 나를 실족하게 만들기 위한 시험입니다. 

  

오늘 본문은 1절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앞서 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죠. 이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그럼 이제 모든 길이 다 활짝 열려져야 할 것 같은데,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시험이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과정은 이미 구약에 예표되어 있었습니다. 홍해 사건을 영적으로 보면 물을 지나온 것, 세례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광야에 나오게 되는데,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로 나오십니다. 그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간 훈련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모습을 갖추게 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을 보면, 시험을 하는 주체는 마귀인데, 그 길을 성령께서 이끄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 필수적으로 이겨내야 할 영적 싸움이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도 수많은 시험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마귀의 유혹도 있습니다.템테이션-유혹이든지, 이겨 승리할 때에, 더 크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럼 시험을 이겨 승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사탄 마귀의 속성을 잘 알고 

대적해야 합니다. 


손자병법에 이런 말이 있죠. “지피지기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길 수 있다. 손자병법에는 이어서 말합니다.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승과 패를 주고 받을 것이요,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움에서 반드시 위태롭게 될 것이다.” 어쨌든간에 강조하는 것은 이겁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 

   

오늘 예수님께서 겪는 시험은 마귀에게 당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사탄 마귀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야 대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싸움입니다. 그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 먼저 우리는 사탄 마귀의 속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럼 사탄 마귀가 어떤 존재일까요? 사탄 마귀의 가장 큰 특징은 속이는 자입니다.이 사탄 마귀가 성경에서 어떻게 표현되는가?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면,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는 “거짓말쟁이”라고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장 5절에는 “시험하는 자”, 계시록 12장 10절에는 “참소하는 자”, 20장 10절에는 “미혹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사탄 마귀의 속성은 한 마디로 악한 의도를 가지고, 사람을 넘어뜨리게 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3절에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이 나옵니다.두 번째 시험은 6절에 나옵니다. 첫 번째 시험과 두 번째 시험에서 눈에 띄는 공통적인 말이 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란 말이죠. 그럼에도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의심했다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조롱하면서 유혹에 넘어가도록 속이는 전략을 사용한 것입니다. 

  

마귀는 참소하는 자, 속이는 자, 거짓말 하는 영입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 속에 이런 거짓의 영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유튜브나 SNS에 보면 얼마나 많은 거짓들이 넘쳐나는지 모릅니다. 가짜뉴스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탄 마귀는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속이는 자입니다. 참소하는 자입니다. 미혹하는 영입니다. 이러한 마귀의 유혹을 대적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내가 혹여라도 마귀의 속성을 닮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깨어 스스로를 잘 살펴야 합니다. 마귀의 속성을 잘 깨달아 알고, 대적하여 승리의 길로 나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시험의 속성을 잘 알고 이겨내야 합니다. 


본문에는 예수님 당하신 세 가지 시험이 나옵니다. 2절에 보니까, 예수님은 지금 40일의 금식 이후에 주리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까, 배도 안 고프실거야,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도 통증도 없으셨을거야.” 이렇게 말하기도 하는데, 그런 걸 이단이라고 하는 겁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지만, 참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기에, 우리와 똑같은 슬픔, 고통을 다 당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40일의 금식 이후에 몹시 배가 고프셨습니다. 


그 상태에서 받으신 첫 번째 시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게 시험의 첫 번째 속성입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건드리는 것입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시험은 무엇인가요? 성전 꼭대기에 세워놓고, 뛰어내리라는 거예요. 하지만 이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거잖아요. 더불어 이러한 유혹에 담긴 속성은 인간의 명예욕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그렇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명예욕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 시험이 이거죠. 사탄이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네가 나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지금 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다 너에게 주겠다.” 마귀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사탄 마귀는 세상의 공중 권세 잡은 자라고 표현하잖아요. 요한일서에서 말씀하는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의 속성을 잘 알아야 이겨낼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시험들, 마귀가 주는 시험들은 대부분 욕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욕심내지 마십시오. 먹을 것 하나도 욕심내서 과하게 먹으면 탈이 납니다. “조금 부족한 듯” 먹는 게 최고입니다. 사탄 마귀가 주는 시험, 유혹의 속성은 내 욕망, 내 욕구를 자극합니다. 어려운 길이 아니라, 편한 길이 있다고 유혹합니다. 이러한 시험의 속성을 잘 알고, 어떤 유혹이 있을지라도, 욕심 내지 말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오직 말씀의 권세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귀의 유혹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를 뜻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장비,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에베소서 6장 14절에서 17절에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유일한 공격 무기는 하나,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 승리의 역사를 이루는 것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세 번의 시험을 당하시는데, 어떻게 대적하시나요? 하나님의 말씀의 권세로 이겨내십니다. 주리고 배고픈 예수님에게 가장 원초적인 유혹을 합니다. 이 때 예수님은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여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사람들도 때로 그런 말하잖아요. “이거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스스로 폄하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정말 먹는 것만 해결되면 다인 존재인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존재임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유혹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 이제는 도리어 마귀가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역시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마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마귀가 인용한 말씀은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왜요? 그 의도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유혹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모든 것을 다 너에게 주겠다.”   예수님께서는 이번에도 말씀하십니다. “주의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우리의 무릎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꿇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말씀의 권세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권세입니다. 언제나 주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여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유혹과 시험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 여러분! 우리 삶에는 영적으로나 삶적으로나 크고 작은 시험과 유혹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과 유혹은 주님 나라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끝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은 우리 주님께서 이겨 승리케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모든 시험과 유혹을 이겨 승리의 길로 담대히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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