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쿠메우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뉴질랜드 남국선사는 11월 10일 대웅보전과 수행관등 새로운 전각을 조성해 뉴질랜드 최대의 불교 수행 도량으로 거듭났다. 뉴질랜드 한인 불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웅전 불사 완성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약 400여 명이 참석한 낙성식에는 특히 한국 안국선원 원장이신 수불스님 외 20여분의 스님들과 서울과 부산에서 온 불교 신자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특별히 낙성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멜리사 리 장관, 김홍기 총영사,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 뉴질랜드 불교 협회 Robert Hunt 의장, 그리고 타 종교 단체 지도자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였다. 

남국선사 주지 법일 스님은 경과보고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수불스님과 안국선원 신도들 그리고 남국선사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멜리사 리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남국선사 신도들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전달했고 한국에서 오신 스님들과 불자들을 환영하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클랜드 분관 김홍기 총영사는 남국선사의 대웅전 완공을 축하하였고, 자비와 보시가 실천되는 삶의 중요성 그리고 불교의 지혜를 통해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점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뉴질랜드 한인 총 연합회 홍승필 회장은 남국선사 대웅전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비로 공동체를 만들기를 희망하며, 남국선사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였다.

안국선원 원장 수불스님은 법문을 통해 이번 불사를 계기로 남국선사가 해외 포교와 한국 선불교를 해외에 알리는 수행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성식 행사는 가야금 연주, 어린이부 노래, 재뉴 불교 합창단의 공연으로 식전 행사가 진행되었고 내빈들의 테이프 컷팅으로 남국선사 대웅전 낙성식의 새로운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후 육법공양, 내빈 축사, 수불 스님 법문, 그리고 한국에서 온 마야교수의 관음무 공연을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를 마치게 되었다. 

공식행사 후 남국선사 보현팀이 준비한 사찰 비빔밥으로 당일 행사에 참가한 모든 방문객들에게 점심 공양을 대접하였고 남국 다도회가 준비한 차 시음을 비롯하여 불자 노래자랑등의 프로그램으로 남국선사 신도들과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뉴질랜드 한인 불자들은 매주 일요일에 남국선사 일요법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도, 템플 스테이등  여러 가지 활동으로 현지 뉴질랜드 사회에 한국 불교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남국선사 신도들은 사찰 부지, 약 16 에이커 땅에 매년 수선화를 재배하여 자발적인 봉사로 수선화를 수확하고 판매하여 사찰운영에 일조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대웅보전의 디자인은 수선화의 봉우리 모양으로 디자인 됐으며 교민 업체인 블랙트리 회사가 설계 시공하였다.  남국선사 대작불사는 뉴질랜드 불자들의 모금과 한국 안국선원의 수불 스님과 신도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9년 공사를 시작하여 약 6년의 기간을 거쳐 올 2024년 11월에 완공을 하였다. 총공사비는 약 5백20여만 불의 비용이 들어갔다. 

역대 남국정사 회장으로는 박홍주, 황경호, 박덕권, 심재현, 정재명, 김미자, 김지응, 강순필(현재)이 신도회를 이끌고 스님을 모시고 있으며, 역대 주지 스님으로는 지윤스님, 무진스님, 성춘스님, 도암스님, 동진스님, 영산스님, 그리고 현재 법일 스님이 남국선사의 주지 스님으로 재직하고 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남국선사 – ( 이미지 소유권 남국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