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올림픽 제패·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 '감사의 골프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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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올림픽 제패·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 '감사의 골프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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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12명 참가 성황... "매년 개최의견 쇄도

 

2024년 12월19뉴질랜드 여자 골프의 자존심 리디아 고가 올림픽 제패와 명예의 전당 헌액을 기념하며 교민사회를 위한 특별한 골프 행사를 노스쇼어 골프장에서 마련했다.

리디아 고는 "교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올림픽 금동메달을 모두 획득하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과 후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잔치를 마련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리디아 고 감사의 골프잔치'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사전신청자와 초청참가자 등 총 112명의 참가자들이 28개 조로 나뉘어 18홀 라운드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교민들이 참가를 희망했다이에 총괄진행을 맡은 하이웰에서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실시최종 참가자를 선발했다

대회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시상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번 홀 스트레이티스트, 4번과 16번 홀 파니어리스트, 8번과 13번 홀 파세컨드샷 니어리스트, 10번 홀 남녀 롱기스트 등 수준 높은 기량을 겨루는 장이 펼쳐졌다특히 4번 홀에서는 지름 4미터 원 안에 볼을 안착시키면 SPHMGO85와 꿀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으며원 밖 온 그린 시에도 하이웰 비타민C B&I 비타민세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남녀 각 1명을 선정하는 베스트드레서상에는 리디아 고 부친이 직접 PXG 벨트를 시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저녁 6시부터는 참가자들의 식성을 고려해 한식과 양식으로 구성된 만찬이 화려하게 진수되었다이 자리에서는 임헌국 하이웰 회장멜리사 리 의원고길홍 리디아 고 부친의 축사와 함께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리디아 고가 영상으로 대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유광석 재뉴대한체육회장과 교민 그레이스 킴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품 행사가 진행됐다리디아 고의 친필 서명이 담긴 웨지와 모자교민식당 바우처골프용품하이웰 건강식품 등 참가자 전원에게 풍성한 경품이 전달됐다.

리디아 고는 참가자들을 위해 그린피식사음료는 물론 경품 일부와 구디백까지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감사의 예를 표했다. 이밖에도 9개의 교민업체가 후원했으나리디아 고 측은 "더 많은 후원 제안이 쇄도했음에도 교민들께 더 큰 빚을 지는 것 같아 최소한의 도움만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교민식당 바우처 후원은 경제불황 속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하이웰 임헌국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많은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스포츠와 나눔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리디아 고 선수가 보여준 겸손한 태도와 따뜻한 마음은 후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이번 행사가 매년 이어지기를 바라며하이웰도 교민 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의 부친인 고길홍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교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여러 교민들이 리디아의 이름으로 매년 골프잔치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주셨다저 역시 골프잔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이번 연말 퀸스타운 방문이 예정된 리디아 고는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행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은 하이웰 채리티 홈페이지(www.hiwellcharity.co.nz/gallery.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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