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여 명의 참석자, 열띤 질문 속에 마무리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은 2월 15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교민들을 위한 2025년도 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사회는 안준우 한인회 이사가 진행했으며, 김혜정 강사(상담사)의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사전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석한 80명의 참가자에게는 김밥과 떡, 물 그리고 행운권이 제공되어 푸짐한 선물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렇게 뜻깊은 연금 세미나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아가며 다양한 기회를 누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특히 연금 제도는 노후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언어와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 드리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전문가이신 김혜정 강사님을 모시고 뉴질랜드 연금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교민 여러분이 보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금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언제 시작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오클랜드 한인회는 교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간단하나마 김밥과 떡, 물과 함께 푸짐한 행운권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행운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다양한 상품 중에는 한인회에서 직접 수입하여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작년 말 도정해 들여온 진천 햇쌀도 포함되어 있으니, 행운의 당첨자가 되시어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인회는 응급의료키트 3개, 파킨세이브 상품권(100불) 5개, 그리고 진천 쌀(10kg) 3포대를 행운 상품으로 제공했다.

이어서 김혜정 강사는 뉴질랜드 연금 제도를 소개하며 다양한 연금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연금을 받을 자격 조건

2.지급액 규모

3.배우자의 연금 포함 여부

4.해외(한국) 연금 지급과 뉴질랜드 연금 연대성

5.해외 여행 또는 이주 시 연금 혜택

6.한-뉴 사회보장협정

연금 수급 자격 조건은 65세 이상이며, 뉴질랜드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서 일상적으로 뉴질랜드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20세 이후 뉴질랜드에서 10년 이상(출생 연도에 따라 조건 변동) 거주했으며, 50세 이후 최소 5년 이상 거주한 경우 해당된다.

이어 뉴질랜드에서 한국 연금을 신청하는 방법과 지급액 계산법, 뉴질랜드 및 한국 거주 시 연금 지급 방식, 재심사 과정 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김 강사는 개별적인 상황이 다르므로 세미나에서 모든 내용을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추가 상담을 원할 경우 개별 상담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설명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열띤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간 연금 협정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나, 강사는 “호주의 연금 제도가 얼마 전 변경되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호주 센터링크(Centrelink)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호주 센터링크는 뉴질랜드의 Work & Income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또한, 현재 뉴질랜드는 65세부터 노령 연금을 지급하지만, 호주는 몇 년 전부터 67세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연금 대상 및 자격 요건도 변경되었기에 현장에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뉴질랜드 연금 제도 관련 정보가 필요할 경우, 전화 063 713 7101 또는 한국의 1355로 문의하거나, **www.nps.or.k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