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

교민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

일요시사 0 130 0 0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8일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이 의결하면서,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 투표를 위한 재외선거관 해외 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외선거 일정을 시작한다. 선관위에 배정된 선거예산은 재외선거 비용 115억원을 포함한 3867억여원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4월 10~11일, 18명의 재외선거관이 해외 18개 지역 공관에 파견되며 오는 6월 23일 국내 복귀한다고 밝혔다.


재외선거관이 파견되는 18개 지역은 미국 8곳(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뉴욕 총영사관, 시카고 총영사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애틀랜타, 시애틀 총영사관, 휴스턴 총영사관, 미국대사관), 동북아시아 5곳(일본대사관, 오사카 총영사관, 중국 대사관, 칭다오 총영사관, 상하이 총영사관), 남아시아·태평양 3곳(호치민 총영사관, 시드니 총영사관, 필리핀 대사관), 유럽 2곳(프랑스 대사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약 2,467,969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실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며, 이 절차를 완료한 사람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재외선거는 오는 5월20일부터 국내보다 먼저 치러진다.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 신고대상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또는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상시 등록신청이 가능한 재외선거인(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도 같은 방법으로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약 2,467,969명으로 추산되며,  미국내 재외국민 수는 총 1,091,596명이다. 이 중 영주권자는 440,171명, 일반체류자는 607,333명, 유학생은 44,092명이다.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지역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67%로 집계되었다.

이는 등록 유권자 55,058명 중 36,6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이다. 이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미국 지역 투표율인 71.1%에 비해 약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국민 표심은 윤석열 당선인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에 공개된 개표 단위별 선거 통계를 보면 재외국민 투표자 16만1878명 중 8만8750명(54.8%)은 이 후보에게 기표했다. 반면 윤 당선인은 5만3202명(32.9%)의 선택을 받았다.

이 후보는 재외선거에서 과반 득표했고, 윤 후보를 21.9% 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재외국민 투표가 이렇게 민주당이 우세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재외선거에서 우편투표를 도입하고, 향후 전자투표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 11명은 지난달 10일 이러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러한 법안은 그동안 재외동포사회에서 꾸준히 요구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 부정선거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편투표 도입에 대한 정치권의 거부감이 상존하고, 특히 국민의힘에서 호응하고 있지 않아 이 법안이 실제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