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 지회 파넬로즈가든 '영원히 기억하리' 추모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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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뉴질랜드 지회 파넬로즈가든 '영원히 기억하리' 추모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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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뉴질랜드 지회(우준기 회장)는 재향 여성회(차정향 회장)와 함께 4월25일(금) 호주, 뉴질랜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안작데이(ANZAC Day)를 맞이하여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클랜드 카운실 주관 오클랜드 전쟁박물관 명예의 광장에서오전6시부터 진행됐으며, 참석자는(우준기,김경남,이원호,차정향)및해병대 전우회(박광철 전회장, 최승일(데니)전회장, 최창호 고문, 이전주총무이사,이훈종 행사이사 등이 참석했으며,파넬 로즈 가든 “영원히 기억하리” 기념비8시 행사에는 향군 간부(우준기,차정향,양희중,박수남,유시청,김성혁,김경남,백효순,이진성,홍순도,이원호,정영우,,박성규)등이참석했으며,그외 오클랜드 여성회(김은희 회장), 오클랜드 한인회(변경숙 전회장)등이 참석했으며, 6.25참전용사 가족3명이 추모행사에 함께했다. 


안작데이는 알려진 것처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단(ANZAC-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에 약 1만여명의 희생자를 안겨준 갈리 폴리 상륙 작전을 추모하는 호주, 뉴질랜드의 일명 ‘현충일’이다.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는 영국연방 국가의 일원으로 영국에 속했던 연합국의 편에서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때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은 독일 편에 섰던 오스만 제국(현 터키)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기 위해 “갈리 폴리 상륙작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당시 전투에서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은 오스만 제국에 패하게 되고 호주군 8,000여 명이 사망하게 된다.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호주 군과 뉴질랜드 군은 ANZAC의 전설로 남아 영국의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영향력과 유산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은 가슴에 붉은 양귀비 꽃을 꽂고작은 침묵과 함께 희생자들의 헌신과 전쟁이 남긴 쓰라린 교훈을 되세기는 슬픈 날이기도 하다.


안작데이는갈리폴리 상륙작전을 펼쳤던 1915년의 다음 해인 1916년4월25일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거행됐는데, 이후 1920년에는 세계 1차 대전 당시 사망한 6만여 명에 이르는 호주인을 기리는 국가 추모의 날로 정했다. 그리고 1927년부터는 호주와 뉴질랜드 내 모든 주가 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게 됐다. 또한 1차 세계대전을 넘어 연합국가를 위해 전쟁에 나가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뉴질랜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날로 엄수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전쟁에서 싸운 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날이기도 하다.이때 수개월 간 참호전을 벌이며 교착상태에 빠졌고, 환경상 열악한 보급과 의무 체계로 인해 병사들은 많은 고통을 격어야 했다고 한다. 전투는 연합군 4만4천여명 사망자 중 오스만군 8만6천여명 사망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남겼고, 이 때 뉴질랜드는 약 2,779명의 병사를 잃었다. 비록 군사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갈리 폴리 전투는 뉴질랜드와 호주에 있어서 민족적 자각의 시초가 되었고, 터키에서도 이 전투를 이끈 무스타파 케말(후의 아타튀르크)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터키 공화국을 창립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ANZAC Day에는 터키와 호주, 뉴질랜드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가장 인상깊게 들렸던 단어가 바로 Lest We Forget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이다. 예전에는 주로 백인 남성 중심의 군인 추모에 집중했다면, 언제부터 인가마오리, 태평양계, 이민자, 무슬림 병사들, 여성등의 기여와 희생도 함께 부각시켜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지금도 대한민국의 남북관계는 현재 ‘휴전’ 중이다. 지금도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을 것이다.특히 기념일인 안작데이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날이그들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해 준 귀한 시간으로 남게 될 것이다.모든 행사는 새벽5시에 시작해서 오전 9시에 끝났으며, ‘재향 여성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다과와 함께 마무리됐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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