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오클랜드 전역을 무대로 한 특별한 오징어 낚시 축제가 열렸다. **‘2025 Squid Fishing Tournament FishingnFish Cup’**은 “누구나! 어디에서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기존 대회의 방식을 혁신하며 33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시간 자유 낚시… 참가자 열정 ‘후끈’

지난 12년간 한 장소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진행되던 방식과 달리, 올해 대회는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14시간 동안 낚시를 즐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전략을 살려 해질녘, 일출 무렵, 또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로우 타이드 지역을 공략했다. 일부는 밤샘 낚시까지 감행하며 대회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동료와 함께 낚시하는 것을 권장했다.

라운드 1, 치열한 접전 끝 ‘김화영’ 선두

오징어 ‘후드 사이즈’를 기준으로 한 라운드 1에서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영상 검증과 현장 계측을 거친 결과, 31.10cm 크기의 오징어를 낚아 올린 김화영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최종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31.00cm짜리 오징어를 잡은 최대건 선수와 배현철 선수가 공동으로 2, 3위를 기록했으며, 29.90cm의 오징어를 낚은 심상국 선수가 4위를 차지해 TOP4에 올랐다. 그 뒤를 29.90cm의 송원상 선수, 27.00cm의 김상현 선수와 정재원 선수, 26.20cm의 왕경식 선수, 그리고 25.00cm의 Lloyd Fray 선수가 이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시마노와 다이와 릴, 고급 낚시용 갸프, 메이호 케이스, 야마시타·요주리 에기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20명의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라운드 2, 강풍으로 무산… 라운드 1 결과 최종 반영

9월 13일 토요일, 최종 라운드 참가자 4명은 오마하에서 다시 모였다. 하지만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예정된 2시간 경기에서 단 한 마리의 오징어도 낚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회 규정에 따라 라운드 1 결과가 최종 순위로 확정됐다.

최종적으로 1위는 김화영 선수가 차지해 850달러 상당의 Daiea Certate FCLT2500 릴과 라이프 재킷, 야마시타 모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2위는 최대건 선수로, 시마노 세피아 BB C3000S 릴이 주어졌다. 3위는 배현철 선수로, 시마노 에기 로드를 받았으며, 4위는 심상국 선수로, 시마노 에깅 백을 부상으로 받았다.

주최 측 “내년 더욱 풍성한 대회로”

대회를 주관한 피싱앤피시 측은 “참가자 여러분과 오징어 낚시 매니아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풍성한 대회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뉴질랜드 낚시인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축제의 장을 제공했으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럭키 드로우 상품 수령 안내

현장에서 상품을 수령하지 못한 당첨자는 2025년 8월 16일(토) 자정까지 피싱앤피시 매장에 본인이 직접 방문해 픽업해야 한다. (참가번호: 6710, 5240, 6907, 7272, 5315, 2878, 2490, 9128, 6396, 1574, 5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