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44)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44)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에스겔 36:32~38>

일요시사 0 167 0 0

에스겔서는 당시에 함께 포로된 제사장 가문의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그중에서 오늘 본문이 담긴 36장은 전체 주제가 다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회복과 정결케 하심과 복을 내리심에 대한 이유가 무엇이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지난 주에 나눴던 말씀, “새 언약을 맺으리라.” 거기서도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도, 정결케 하심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면 백성들은 하나님 주실 그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아 내 것으로 받아 누리면 됩니다. 

  

이는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 앞에 자리한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는 뭔가를 이룰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가 그 모든 주의 은혜를 받아 누리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요,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 인간과 다른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에 담긴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그 모든 역사, 그 놀라운 은혜의 역사에 연약한 우리들이 어떻게 동참할 것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은혜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절대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은혜를 입었음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서론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께서 에스겔 36장에 말씀하시는 그 모든 일을 행하심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통하여 모든 민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은혜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통로가 되는 거죠.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그 통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이름을 치욕의 이름으로 만들고, 수치의 이름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러한 책망의 말씀으로 끝이 아니라, 다시금 회복시켜 주시고, 다시금 정결케 하시고, 다시금 복을 주시고, 다시금 새 언약을 맺으시면서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예비하십니다.

  

그 앞에 우리는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통로. 우리에게도 그러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그 통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회개입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은혜의 역사를 내 안에 받아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주님 앞에 내어 맡겨야합니다. 회개는 내 스스로 씻는 게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는 것입니다.어떻게요? 기도함으로 맡겨드립니다. 특별한 기회가 열렸잖아요. 이번 호렙산 기도회가 그런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 우리 자신을 맡겨드리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씻으시고, 그 안에 놀라운 주의 은혜로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 

  

함께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그 은혜의 역사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행하시는 은혜의 역사를 체험하고 증거하는, 회복의 통로, 은혜의 통로, 축복의 통로로서 사명 감당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것처럼, 오늘 본문에 흐르고 있는 중심 메시지는 하나님의 행하심입니다. 오늘 말씀 32절에서 36절까지 모든 내용이 한결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정결케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거주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 건축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 경작지로 바꿔주실 것이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처럼 만들어주실 것이요.” 전적인 하나님의 행하심입니다.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어서 37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오늘 본문에는 “그래도”라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너희들이 기도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가? 그 이유는 먼저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을 분명히 깨달아 알고 고백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도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자는 오늘 하루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요, 그 하루의 삶 속에도 수많은 하나님의 손길이 담겨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자는 그냥 우연히 지나가는 하루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깨닫고 감사하기 위해서.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성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뭔가를 주면서 말할 때가 있습니다. “‘주세요~’ 해봐!”. 그런 권사님 집사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야~ 진짜 치사하다. 저 사탕 하나 들고 애들한테 말이야. 그냥 좀 주지.”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제가 아이들한테 “‘주세요~’ 해봐.” 이러고 있더라구요. 왜 그러고 있나? 생각해 보니까, 친해지고 싶어서, 친밀함입니다. “그래도 너희가 기도해야 할지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거예요. “‘주세요~’ 해봐!” 우리를 안아주고 싶으셔서 그런 겁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위해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사모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사모함. 지금은 내가 다 이루어줄 것이지만, 이제 후로는 먼저 사모함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훈련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다 알아서 해 주시고 끝이 아니라, 앞으로 사모함을 가지고 기도함으로 더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잘 된다고 할지라도,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기도조차 안 나올만큼 힘들다고 할지라도,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이번 호렙산 기도회를 맞이하면서,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그래도 기도하는 삶을 통해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하나님 예비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행사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교회에서 수많은 예배와 세미나와 교제하는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그런 행사가 있었어?” 하면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함께 열심히 참여하고 봉사하면서 은혜를 받고, 은혜를 나누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네 삶의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반응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반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에, 그 말씀이 내게 은혜로 다가오면,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 내 안에 확 새겨넣는 것, 그게 영적인 반응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말씀합니다.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축복임을 깨달아 알고 고백함이 마땅함을 말씀합니다.하나님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가장 좋은 반응, 하나님 예비하신 축복에 대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반응은 그 모든 예비된 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 찬양 영광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몇 주 전에 민수기를 통해서 말씀드렸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 주시기를 원하기에 받아 누리면 됩니다. 그 자체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지난 주에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받아 누리면 됩니다.  오늘도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다 하시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백성들은 감사함으로 누리면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장 복된 반응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 여러분! 하나님 예비하신 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호렙산 40일 은혜의 시간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 예비하신 말씀의 은혜, 기도 응답의 축복, 그리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많은 은혜와 축복이 예비되어 있음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 영적인 은혜, 삶적인 축복, 모두 다 풍성히 받아 누리시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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