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아시아퍼시픽영화제 (NZAPFF) 특별 기획상 수상자 김운대 대표
뉴질랜드아시아퍼시픽영화제 (NZAPFF) 특별 기획상 수상자 김운대 대표
뉴질랜드아시아퍼시픽영화제(NZAPFF)에서 특별 기획상(Special Project Award)을 수상한 뉴질랜드 해피월드TV의 김운대 대표가 수상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획 의도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가 기획한 ‘장 마스터, 퓨전 챌린지’는 뉴질랜드의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인 장(고추장·된장·간장)을 자신들의 고유 요리에 접목시키는 독특한 포맷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운대 대표는 "뉴질랜드는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다문화 국가이며, 이곳에서 한국의 장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유럽계, 남태평양계, 중동, 남미 등 10개 이상의 민족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한국의 장을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결합해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키는 과정 자체가 깊은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기획이 문화 간의 융합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클랜드 MIT 대학교 요리학과 키친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브라질의 파인애플 소스, 이란의 찜 요리 등 각자의 대표 음식에 장을 첨가해 예상치 못한 퓨전의 맛을 창조해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의 장이 가진 ‘글로벌 소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수상이 한국의 전통 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직후에 이루어져 더욱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장 마스터’ 프로젝트는 단순한 요리 대회가 아닌,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발효 문화의 과학적, 인문학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파하는 콘텐츠"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 전통 장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김 대표는 "이번에 창조된 퓨전 요리들을 담은 요리 책자를 발간하여 한국의 장과 그 활용법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뉴질랜드 현지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다문화 환경에 맞춰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