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Council of New Zealand, 한국 의료 시스템 ‘동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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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Council of New Zealand, 한국 의료 시스템 ‘동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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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Council of New Zealand, 한국 의료 시스템 ‘동등’ 인정


한국 의사, 뉴질랜드 진출 문턱 크게 낮아져… 12개월 감독 실무 후 독립 진료 가능


뉴질랜드 의료위원회(Medical Council of New Zealand)가 한국을 자국과 비교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갖춘 국가로 공식 인정함에 따라, 한국 의사들의 뉴질랜드 진출 문턱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뉴질랜드 보건 당국의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 복잡한 NZREX 대신 ‘12개월 실무’로 대체


그동안 한국 의사가 뉴질랜드에서 의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의사 등록 시험인 NZREX Clinical(NZREX Clinical)을 통과하고, 현지 주니어 의사들과 동일한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한국 의료 면허 소지자는 기본 자격 심사와 신원·경력 검증을 거친 뒤, 12개월간 기존 의사의 감독 아래 실무 경험을 쌓으면 독립적인 진료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사실상 한국 의료 수준이 뉴질랜드와 대등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의료 채용 전문업체 Accent Health Recruitment의 푸르던스 톰슨 담당자는 “이번 조치는 뉴질랜드 의료 인력난 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력 부족이 심각한 1차 진료(GP) 분야에서 한국 의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1차 의료 인력 확충에 대규모 예산 투입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1차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약 7,9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는 해외 의사 100명이 현지 GP 클리닉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기반 1차 의료 네트워크인 ProCare의 빈디 노웰 최고경영자는 “한국 출신 의사들의 합류는 의료진의 다양성을 높이고 환자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감독 인력 부족·현지 적응은 과제


한편,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Royal New Zealand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RNZCGP)의 사만다 머튼 총장은 “신규 유입 의사들을 지도·감독할 기존 GP 인력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효성 있는 감독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뉴질랜드 내에서도 GP 직군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의사가 전문의 과정이나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 의사들이 실제 1차 의료 현장에 얼마나 안착할 수 있을지도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부터 NZREX 시험 응시 기회가 연간 180명으로 확대됐지만, 첫 시험 지원자는 54명에 그치는 등 단순한 제도 완화만으로는 지원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한국 의사 ‘러브콜’, 돌파구 될까


이번 결정은 한국 의료 인력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뉴질랜드 정부로서는 고질적인 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평가다.


한국 의사들을 향한 뉴질랜드의 ‘러브콜’이 실제 인력난 해소로 이어질지, 그리고 현지 1차 의료 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한인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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