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의 일상톡톡 2 , Untact
백동흠의 일상톡톡
Untact
앞 버스에 올라 타던 승객이 화들짝 내렸다.
뒤에 서있는 내 버스로 서슴없이 올라탔다.
웬일일까? 으아 했다.
내려서 앞 버스 운전석을 둘러봤다.
세상에나~ 그래서였구나.
운전사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코로나19가 만든 untact 비대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요즘 문화를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로 망하는 직군이 있단다.
사람들이 집을 비우지 않아 못 들어간단다.
도둑들이 옴짝달싹 을 못해서 죽겠다고.
사업이 너무 흥해서 죽겠다는 업도 있다.
통나무처럼 쓰러질 정도라는 배달 업이다.
자연스러운 만남과 나눔은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