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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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23:25
"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어느 산부인과의 분만실 앞 복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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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삼선교에서 오신분, 세 쌍동입니다."
"사당동에서 오신분, 네 쌍동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남편들이 한꺼번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오류동에서 오신분, 다섯 쌍동입니다."
그 순간, 기다리던 남편들 중 한사람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백년만에핀다는 소나무꽃과고구마꽃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그가 울상을 지으며 한말은???
"우리 집은 천호동이란 말이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