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영사관에 건의합니다 !!
안녕하세요. 교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영사관 분들께, 글쓰기 전에 우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별건 아니고, 딱 두 세 가지입니다.
1. 영사관이 왜 퀸스트리트에 있어야만 하는가?
퀸스트리트는 오클랜드뿐만이 아니라 뉴질랜드 전체를 포함해서 가장 복잡하고, 주차하기 가장 힘들며,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입니다.
그 중심가에 영사관이 자리해있다는 것은,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역삼동사무소가 뱅뱅사거리 중심에 딱 있는것과 마찬가지며,
안암동사무소가 안암로터리 먹자골목에 있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영사관을 퀸스트리트에 두기보다는,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스쇼어나 한적한 곳에 놓는편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지방 순회업무는 얼마나 하시는지요?
작년에 로토루아/타우랑가에서 한 번 지방순회업무를 하신걸로 기억합니다. 올해 문의해보니 아직 일정이 안잡혀있다고 하시더군요.
지방교민들은 영사업무시간에 맞게 오클랜드로 가려면 일 하루접고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때 도착해야합니다. 그리고 영사업무가
1~2시간 후에 끝나면 바로 출발해야지 저녁때 겨우 돌아올 수 있습니다.
1년에 2~3번정도 하실수는 없는지. 그것도 힘들다면 지방순회계획을 미리 좀 만드시던지 하면 많은 지방교민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방순회계획은 언제인가요?"
"죄송합니다. 아직 날짜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벌써 3월말입니다. 2014년도 순회일정이 아직도 잡혀있다니... 정부관련 기관의 계획들은 1년전에 정해서 공지를 12~1월 사이에 내보내야 하는 것 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영사관분들이 잘못하신 것도 없는데 괜히 제가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 이 글은 사실
영사관 대표자분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1. 오클랜드 영사관의 위치를 복잡하고 비싼 퀸스트리트가 아니라 노스쇼어나 한적한 곳으로 옮길 필요가 있지 않는가?
2. 지방순회업무 횟수를 년간 1회에서 2~3회정도로 늘리고, 일정은 1년 전에 계획해서 년초에 공지를 띄우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