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견이냐 탁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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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견이냐 탁견이냐

조기원 0 1335

단견(短見)이냐 탁견(卓見)이냐<?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한인회장과 교민대표의원)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참으로 다르다. 갑이 덥다고 하면 을은 뭐가 그리 덥다고 면박을 주고 병이 동으로 가야 한다면 정은 서로 가야 한다고 우긴다. 모두가 자기 잘난 멋에 살기 때문이다.

 개인도 그렇지만 한인회 계획도 천차만별이다. 가령 한인회 사무실 문제를 놓고 A는 이대로 참을 만 하다고 하는데 B는 기어히 새로 지어야 한다고 맞설 수도 있고, C는 둘 다 생각하는 것이 주먹구구식 이라 하면서 비꼴 수도 있다.

 요즘 한인회관 문제가 바로 그런 꼴이다. 역대 회장들은 참을 만 하다며 훗날 형편이 되면 짓기 위해 모금에만 열중해 왔다. 단층으로 된 현재의 한인회 사무실은 9대 한인회장인 유시청회장 때인 2008 6월에 입주 했다. 유 회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한인회관을 한인문화회관으로 변경 했다. 왜 문화회관으로 변경했을까? 잘 돌아가는 머리 굴려 문화회관이란 인식을 한국에 알려 국고를 지원 받기 위해 꾸며낸 것으로 본다.

 그 뒤 (10)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contacts" />양희중 회장은 (9) 한인회 때 부회장이었다 그래서 전임 유시청회장 때 변경을 한 문화회관을 짓기 위해 노력한 결과 타카푸나 글래머스쿨 부지를 어렵게 얻어냈다. 그리고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주로 한인회 임원과 고,자문위원을 중심으로 모금을 해 왔다.

 그런데 현(11) 홍영표회장은 10대 때 추진한 계획은 먼 훗날을 바라다 볼 때 적당치 않다며 자기(홍회장)의 땅에다 지을 뜻을 밝혔다. 그리고 나서 교민들의 찬반(1, 2) 투표를 해서 2안으로 결정되어 10대 때 추진되었던 학교 내 부지와 건립추진위원회는 무산되었다. 문제는 문화회관 건립추진 위원들이 모금한 금액을 과연 (11) 한인회로 인계할 것인지 아니면 교민들이 기부한 금액만 인계하고 추진위원들과 임원들 그리고 고, 자문위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사회의 공익 단체로 인계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또한, 해결 되었는데도 헛튼 수작으로 교민대표의원 총회를 하여 자기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아무 쓸모 없는 집단 패거리 식의 조직을 만들어 파벌과 분열로 사회를 오히려 혼란스럽게 하는 홍영표회장의 뱃속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교민들의 의견이다.

 왜냐하면, 오클랜드 지역에서 살고 있는 거주민이 지역 생활을 향상시키려고 만든 자치조직이 한인회다. 그러므로 교민들이 뽑은 한인회장이 바로 교민을 대표하고 있다. 그래서 한인회는 교민들의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조직이므로 한인회장은 부회장, 임원, 그리고 고문, 자문위원을 구성하여 운영하면 된다. 그런데 왜 교민지 발행인들을 앞세워 교민대표를 선출했을까? 교민 대표의원이란 명칭은 교민을 기만한 짓이고 기본적인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행위다. 말하자면, 그들은 모두 교민들이 직접 뽑은 인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대표의원에 선출된 분들은 과연 교민대표의원이란 명칭과 선출방식이 옳았는지 그렇지 않았는지를 꼭 한번 생각해 행동하길 바란다.

 한인회관을 짓기 위해서는 응당 한인회 자체 내에서 책임을 갖고 실천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왜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위원회란 조직을 만들어 불필요한 짓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11) 홍영표 회장도 (10) 와 같이 또 다시 추진위원회를 만든다면 홍회장의 개인 욕망이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은 재물 축적을 위해 눈이 멀게 되고 그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 인간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인간이 이성과 양심을 잃고 나면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교민들은 새(개인)땅을 놓고 적당하다느니 적당하지 않다느니 하는 논쟁이 있어 그 자체가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교민들은 그저 어리벙벙할 뿐이다. 왜냐하면 2년도 못 내다본 계획이 한심스러워서 그렇다. 자리는 떠났지만, 전 유회장의 전철이라면 황당한 것이 되고 잘해보자는 뜻 이겠으나, 학교 내에 짓기로 했던 직전 양 회장의 단견(短見)이 문제가 된다. 반면에 홍영표 회장의 논리대로라면 홍회장이 추구하는 생활철학은 사회나 교민을 위해서나 봉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영달과 끝없는 소유욕을 충족시키려는 것 같아서 어딘지 모르게 현실 직시력이 모자라서 입맛이 쓰다. 말 다르고 행실이 다른 사람을 이중인격자라고 한다. 그래서, 못 믿을 것은 인간이라고 했지 않은가? 겸손을 모르는 그들이 가엾어 보인다.

 

                                                          

201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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